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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말복날 이라 그런지


BY 버들 2021-08-11

어제는 복달임으로 간 건 아니고
아들 집 일보러 갔다가

점심 식사는 해야겠고
근처 맛집을 갔다
메뉸 갈빗살구이
20분 이상 기다려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사이드 메뉴인 냉면이 나오질 않아
기다리다 지쳐있을 즈음
남편이 ´우리 갈까요?´ 하니
정신이 번쩍 든 쥔이 당황하며
냉면 두그릇은 그냥 드릴게요
드뎌 냉면(물1 비1)이 나와 어떻게 먹고 나오며
먹은 냉면 값까지 내려는데
미안한 쥔이 한사코 만류
그냥 먹은 냉면이지만 기분이 안 좋다.
시간이 아깝고
코로나 사태가 위중 한데
어쩔 수 없이 오래 머물렀던 곳

말복 날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