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1

11월2일-떠나기 전에 국도에서 마주친 가을


BY 사교계여우 2021-11-02

11월2일-떠나기 전에 국도에서 마주친 가을
 

 
 
 

ㅓㅓ.jpg
23.jpg

초록빛 가득한 산이
빨간색 옷을 갈아입는 데 걸린 시간은 
딱 한 달. 



 
ugcㅏㅏ.jpg

“나 이제 가네”라며 
낙엽이 비장하게 떨어지는 시간은 단 3초. 


 
 
 
 
ugcㄿㅇㄹ.jpgugcCADI9LRX.jpg

어느덧 두 팔 벌리고 가을을 만끽하는데 
남은 시간은 3일.



 
 
ㄱㅇ1.jpg
 
 ‘페이드아웃’ 하는 가을. 





 
 
ugcCAZPG3ZB.jpg
ugcCATIG4I9.jpg
ugcㅇㄴㅇ.jpg

강원도의 어느 국도에서 마주친 풍경에
 “우와” 하고 절로 탄성이 나왔다. 




 
ugcCAT6XQ48.jpg

두 눈 가득 고운 단풍으로 가득 찼다. 


 
 
ugcㄴㄹㅊ.jpg
ugcCAEY0L9B.jpg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사람이 흉내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ugcCAT2FUJ3.jpg

바삭하고 신선한 공기는 
복잡한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불어왔고 



 
ㅇㄹㅇㄹ.jpgㄹㄷㄹ.jpg

고단한 몸과 마음은 
제법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ugc23.jpg

잠시라도 일상 공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가 보다.




 
 
ㄴㅇ.jpg

그나저나 높은 산에 오르면 
공기의 양이 적은 탓에 기압이 낮다. 

 
ugcCA9B6SXT.jpg

집에서는 섭씨 100도에 끓던 물이 
90도에도 보글보글 공기방울을 쏘아 올린다. 

 
 
 

ugcCA9KUNK7.jpg
ugcCAM2LFIT.jpg

기압이 낮으면 적혈구가 증가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높인다. 


 
ugcCAH4VHIK.jpg

산에 가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이유다. 





 
ugcCAOEHK61.jpg
ugcCAVLFXXS.jpg

지난 주말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산이 북적였다. 


 
ugcCA3H6NQ7.jpg
ugcCAZRR323.jpg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산행 기회, 
오는 주말엔 나도 떠나볼까. 






 
ugcCAM05PL2.jpg

 칼바람 날리며 무서운 그림자 드리우며 
서서히 등장하는 겨울.


 
 
ugcCAYOFXRY.jpg
ugcㅀ.jpg
 
단풍놀이, 가을여행, 
진한 커피 한잔과 보사노바 한 곡… 




 
ugcCACD4YTU.jpg

가을이 떠나기 전 이번 주말엔 
가을‘님’ 바짓가랑이라도 잡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