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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0일- ‘호수의 요정’ 빙어(氷魚)철


BY 사교계여우 2022-01-10

1월10일- ‘호수의 요정’ 빙어(氷魚)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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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흐르며 깊어지는 겨울 강.

 뼈만 남아 웅크리고 있는 겨울 산.

 

 훌훌 옷을 벗고, 온몸으로 바람을 맞고 서 있는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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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솜이불을 목까지 덮고 있는, 

김제 만경 들판의 푸른 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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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바다냄새 머금은, 

벌교 갯벌의 꼬막과 새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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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흥 득량만의 매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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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과 사람에 파묻혀 시작한 새해.

 눈을 감고 산 강 나무 바다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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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강만큼 요즘에 떠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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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요정’ 빙어(氷魚)철. 

 

얼음장 밑 떼 지어 요리조리 은빛 물결.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노는 ‘얼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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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긴 날씬한 몸. 

몸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공어(空魚)’라고도 한다. 

겨울엔 먹이를  먹지 않아 몸이 더욱 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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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먹으면 향긋한 오이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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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단백질이 많아 

아이들 튀김 간식으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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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미끼는 구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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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 때는 은근슬쩍 부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