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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길따리]장흥의 '한울타리'


BY 2004-12-02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201-4
대표: 한승재 ☎: 031-855-8383, 신용카드: 사용가능
주차장: 20대, 영업시간: 오전 10시00분~24시30분, 휴일: 설날 당일


장흥 돌고개마을 중턱에 자리잡은 전통음식전문점 「한울타리」는 짙은 회색 돌집으로 제법 운치가 있다. 입구 너른 마당 한 곁에는 두 개의 커다란 가마솥이 걸려있고 그 옆 고구마를 굽는 통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뽀얀 연기는 마치 고향집에라도 찾아온 듯 정겹다.
실내로 들어서면 ‘ㄷ’ 자형의 자리배치와 함께 좌측과 정면은 통유리로 둘러싸여 계절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고 화사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오렌지 빛 실내는 곳곳에 놓인 민속장식품들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곳의 주메뉴로 깔끔하면서도 정갈하게 한 상 가득 차려지는 ‘한울타리 정식’(1인분 20,000 원)에는 새콤달콤한 논우렁 무침, 상큼한 샐러드, 노릇노릇하게 부친 녹두전, 잡채, 양념이 잘 밴 연하고 고소한 맛의 불고기, 무콜레스톨의 저지방 고단백 다이어트 건강식품인 황태구이는 양념과 함께 조화되어 노르스름하게 구워져 매콤한 맛이 일품이고, 아삭아삭한 더덕구이, 겨자소스에 오이피클을 다져만든 소스를 얹힌 훈제오리의 맛도 별미다.

이외에도 7가지 이상의 신선하고 깨끗한 무공해 쌈 채소, 구수한 맛의 청국장, 콩비지찌개, 갖가지 계절나물을 비롯한 25가지에 이르는 각종 밑반찬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작불로 지은 가마솥 밥 덕에 구수한 누룽지 숭늉은 기본이고, 후식으로 나오는 구운 고구마의 맛도 이곳을 잊지 못하게 하는 이유의 하나가 된다.
대부분의 손님들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되는 토속적인 깊은 맛은 모두가 15년 경력의 주방장이 만들어 내는 손맛에서 나오는데 ‘한울타리’라는 업소명과 같이 한승재 사장은 모든 손님을 내 가족처럼 모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밖에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스태미너식품인 ‘낙지해물철판’(35,000원) ‘한울타리모듬구이’(50,000원), ‘쌈밥정식’(12,000원) 등도 잘 나가는 메뉴다.
[ 가는 길 ]
구파발 삼거리에서 349번 국도를 이용 북쪽 장흥방향으로 계속 직진 일영유원지를 지나면 고가도로가 보이고, ‘장흥국민관광지’표지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오른편에 장흥 농협이 보인다. 그 우측길을 따라서 굴다리를 지나면 장흥관광지가 시작된다. 2km 쯤 들어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돌고개유원지’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 구불구불한 길로 약 1km 남짓 들어가면 우측에 ‘한울타리’가 보임.

[ 주변명소『돌고개 유원지』]

장흥유원지를 지나쳐 ‘돌고개유원지’라는 안내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구불구불한 작은 산길과 함께, 요식업소들이 하나둘 눈에 뜨이고 휘황한 네온의 화려함이 펼쳐진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러한 숲속 마을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듯 언제부턴가 '장흥 돌고개유원지'라는 또 다른 이름의 유원지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