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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 내한공연 종합문화회관에서 공연


BY sun2835 2004-12-15

★ 공 연 명 : 벨라루스 국립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내한공연 ★ 공연일시 : 2004년 12월 31일(금) 오후 4시, 7시30분 ★ 공연장소 :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공연문의 및 예약 : 032)518-1511,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엔티켓(www.enticket.com) ★ 가격정보: R석 50,000원/S석 40,000원/A석 30,000원/B석(학생석) 20,000원 ★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구소련의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 벨라루스국립발레단의 국내 최초 공연! 세계최고의 발레대상과 세계최고의 연출가상에 빛나는 벨라루스공화국의 영웅 발렌틴 엘리자리예프! 18세기에서 21세기까지의 발레 예술혼을 지켜온 발트해의 춤꾼들! 100여명의 발레단원을 거느린 벨라루스국립발레단! 30여명의 주연급단원 포진 ! 20년간의 공연! 끝없는 관객의 만원사례! 40여개의 레파토리에 빛나는 세계최고의 발레단! ■ 작품 개요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 원작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이 지은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다. 이 원작을 프랑스 작가 '듀마'가 각색을 하고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수석안무가였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다시 발레 대본으로 제작을 했으며, 프티파의 대본에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입혔다. 1892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발레로 초연되었다. ■ 줄 거 리 클라라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이 집안의 자녀인 클라라는 대부인 드로셀메이어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는데 그것을 탐낸 오빠 프리츠와 다투다가 호두까기 인형이 망가진다. 슬퍼하는 클라라에게 드로셀메이어는 호두까기인형을 고쳐주겠다고 달래주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재우러 보낸다. 한밤중에 클라라는 자신의 호두까기인형이 걱정되어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생쥐들이 인형들을 갉아먹으러 나타나고 호두까기인형은 장난감들을 지휘해서 생쥐들과 전쟁을 벌인다. 호두까기인형과 쥐 왕의 결투 때 클라라가 슬리퍼를 던져 쥐 왕을 죽임으로 인형들이 승리를 거두고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해 클라라를 과자의 궁전으로 데려가겠다고 제의한다. 과자의 궁전으로 가는 길에 눈의 여왕을 만나고 눈송이들과 춤을 추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요정들이 왕자와 클라라를 환영한다. 2막은 일종의 디베르티스망으로 초코렛이 추는 스페인 춤, 커피가 추는 인도 춤, 차가 추는 중국 춤, 풀피리가 추는 프랑스 춤 등 각국의 민속춤을 보여준다. 유명한 장미꽃의 왈츠가 나온 후 마지막으로 사탕요정과 왕자의 2인무가 피날레로 나온다. 유모에 의해 잠이 깬 클라라(또는 마리)는 지난밤 즐거운 꿈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는다. ■ 작품 특징 역작 스파르타쿠스의 초연 2년 후인 1982년, 안무자 옐리자리예프는 민스크에서, V. Asafyev가 “어린시절의 교향곡, 청소년기의 꿈과 오락이며 어린애 같은 사랑”이라고 불렀던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렸다. “스파르타쿠스”에서 “호두까기 인형”으로의 전환은 특별한 의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레퍼토리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이 발레는 실로 오랜 동안 무대에 올려지지 않았었다) 비극에서부터 탈피하여 종전 공연의 춤 색채와는 다른 것에 대한 매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와 같은 순수한 심리적 이유에도 기인하였다. 그리고, 이 발레 작품은 그의 정신세계에서 동화와도 같이 매우 명랑하게 전환되었다. 한 인터뷰에서 안무자는, 처음 그가 이 발레 작품을 보았을 때의 꿈과 환상이 나중에 그의 시연 작품을 결정하였다고 고백하였다. 독특한 배경에는 마술 궁전에서의 축하를 위해 장식된 방들, 꽃 장식과 아름다운 공으로 장식된 대규모의 신년 트리가 있다. 그림의 날개부분에는 태양, 난장이, 요정, 환상적인 예쁜 꽃들, 제비와 물고기, 커다란 잠자리와 나비 등이 잔뜩 그려져 있다. “호두까기 인형”의 무대 디자인은 E. Lysik의 진정한 걸작품이다. 이는 공연에서 분리될 수 없는 부분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독립된 작품성을 유지한다. 의상 디자이너 A. Zinchenko의 스케치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장난감, 병정, 그리고 꽃들의 아름다운 의상도 마찬가지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는 본질적으로 다채롭고 축제적이므로 그의 동화적 발레로서의 일반적인 무대와 원근화법의 실현은 결정적이다. “호두까기 인형”의 민스크 판에서, 드로셀마이어의 역할은 더욱 복잡하고 극적이다. 그의 인형 가게에서 발레의 첫 장면 - 인형들의 무도회가 열린다. 드로셀마이어는 소녀를 위한 현명한 교사이다. 그는 그녀의 감정을 인형-호두까기에게 이입시키려고 한다. 마샤의 마술적 꿈의 환상과 현실이 우화적인 방식으로 교차되고, 드로셀마이어는 쥐의 왕으로 연기한다. 발레의 모든 극적 라인이 드로셀마이어로 귀착되는데, 이는 그가 본질적으로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쇼의 교묘한 연출자이기 때문이다. 1막은 주로 역동적이고 활발한 특징을 갖는 한편, 2막은 안무가에 의해 여흥으로 구성된다. 스페인, 일본, 러시아, 페르시아, 프랑스 인형들의 이인무가 각 나라 춤의 우아함과 독특함이 완벽하게 나타나는 캐릭터 무용의 모음곡을 구사한다. 각각의 춤이 템포-리듬, 분위기, 유연한 형태에 있어서 독특하다. 모음곡의 마지막은 두 주인공-마샤와 왕자의 이인무로 마친다. 이것은 의미심장한 인간의 운명에 대한 서곡으로 이해된다. 이 공연의 유연한 상징성에서 특별한 안무적 발견을 지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발레의 많은 에피소드들 - 주인공의 듀엣, 인형들의 춤, 그리고 꽃의 왈츠 등과 같은 특징적 춤들을 가장 훌륭한 것으로 말할 수 있겠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는 웅장함과 세심함이 매혹적인 형태로 조화되어 있다. 20년이 넘도록 무대에 세워지면서 이 “호두까기 인형”은 독창적 원리 또는 춤의 목록에 있어서 시대가 지났거나 구식이라는 징후를 갖지 않는다. 이 작품은 그 형태에 있어서 현대적이며, 이는 예술 작품으로서 공연의 실속있는 내용 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적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입증해 준다. ■ 발레단소개 구소련의 3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 벨라루스국립발레단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100명에 가까운 발레단원들, 더욱이 적지 않은 인민배우들과 공훈배우들, 그리고 국가발레대회의 수상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역배우들은 현재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이들로서,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하였으며, 또한 무용감각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었다. 그들의 아름답고 유연하며 생기에 넘치는 유려한 동작은 고전발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내고 있다. 벨로루시 국립대극장발레단의 이러한 명성과 저력은 지난 20여년 간의 객석 점유율만 보아도 확실히 입증된다. 벨로루시발레단의 창단 이후 지금까지 근 20여년 동안 매 공연 시 공연장 마다 만원을 이루는 추세를 계속 유지하였으니, 이는 세계의 모든 발레단이 꿈꾸는 매우 보기 힘든 문화현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소련해체 후 벨로루시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아 국민의 생활이 커다란 충격을 입었을 때에도, 민스크와 벨로루시의 대극장 입구에는하루 걸러 하루씩 하는 발레 공연에 여전히 수많은 관객이 줄을 서서, 어쩌다 운좋게 표를 환불하는 사람이라도 만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공연의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 - 20여년간 벨로루시 국립대극장발레단의 매표율은 항상 100 %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니, 이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할만하다. 말할 것도 없이, 높은 질의 프로그램과 높은 수준의 배우진, 그리고 높은 예술적 수준이 없었다면 이러한 기적은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벨로루시국립대극장발레단은 위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