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지식채널e 지음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책이 있습니다.
머리로 읽히는 책과 마음으로 읽히는 책, 두 가지 입니다.
혹은 머리로 책을 읽는 사람과 마음으로 책을 읽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지식e"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마름으로 읽히는 책입니다.
가진 게 많아서 가난한 땅 .... 아프리카
아프리카 인구 절반의 하루 생계비는 630원
아프리카 전쟁의 난민 1천 5백만명.....
서부아프리카의 시에리온은 영국과 미국의 해방노예들이 귀향하여 건국한 나라이지만,
오랜 내전으로 '아프리카의 킬링필드'라 불리기도 했다. 내전기간동안 무려 200만명이
난민으로 내몰렸고 3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광산지역의 통제권을
지키기 위해 소년병에게 환각제를 먹이고 이들을 동원하여 인근 양민들의 신체를 절단하는
등 반군들의 극악무도한 만행이 알려지면서 국제회의에 큰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
아프리카의 군벌들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재원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용병을 고용하여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는 등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전지역에서 채굴되어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말이
상징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비극적 역설은, 할이우드의 에드워즈 즈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 본문 중에서-
이 외에도 책에서는 커피의 진실과 햄버거의 진실.....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그러나
알지 못하고 지내는 수 많은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책에서는 화두(話頭)만 던질 뿐 결론을,해결책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 몫은 온전히 책을 읽는, 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영원히 살아가길 희망하는
우리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후덥지근한 장마의 여름
그 더위를 피해 달려든 냉기로 가득찬 공간 안에서
점점 차가워져 가는 몸뚱이를 벗어던지고
머리가 아닌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 책(지식 e) 한권으로
가슴이 따듯한 여름을 나봄이 어떨런지요.
류진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