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31일은 말레이지아의 독립기념일 입니다.
특히 올해는 독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라서 더 특별합니다.
이달 들어 내내
TV와 라디오,신문 등에선 연일 독립50주년 관련 이야기들뿐입니다.
Putrajaya에서 '뮤지컬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지난 주말 저녁먹고 느지막~히 가 봤습니다.
앗, 오전 9시께인데 이지경입니다. -,.- 10시부터 시작이라는데???
어디서 이 많은 차들이 몰려왔는지....거의 안 움직입니다.
결국 푸트라자야 상그릴라호텔에 차를 세우고 언덕위로 걸어올라갔습니다.
불꽃놀이를 하기는 하는데...너무 멀어서 안보이네요. +_+
아마 컨벤션센타 근처에서 하는 모양입니다.
부랴부랴 서둘러 빠져나왔는데도 KL까지 평소보다 1시간은 더 걸렸습니다.
(푸트라자야의 불꽃놀이는 오는 9월 2일까지 계속된다네요! )
오랜만에 맘 먹고 나왔는데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서 KL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각종 빌딩들도 온갖 종류의 전구들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더군요.
말레이지아 방문의 해인데다, 독립50주년, 메가세일까지 겹쳐
요즘 KL엔 관광객들이 여간 많은 게 아닙니다.
부킷빈탕 근처에 있는 숭가이왕 프라자 옆에 마련된 놀이기구입니다.
탑승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랗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
부킷빈탕의 한 가운데 맥도널드 사거리예요.
차이나타운 뒤편의 잘란 푸두와 나비공원 올라가는 잘란 팔릴먼.
호텔들이 모여있는 거리, 잘란 술탄 이스마엘
KL타워 옆의 부킷 나나스와 메르데카 스퀘어 옆 분수대 앞
여기저기 할 것없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답니다. ㅋㅋㅋ
특히 본격적인 독립기념일 행사가 벌어질 독립광장(메르데카 스퀘어) 주변은
요즘 한창 공사중(??)입니다.
뭔 '공사'냐구요???
바로 요겁니다.
조명장식들을 설치하느라 매일 저녁 광장앞 도로의 통행을 막는다네요.
KL시청 건너편에 잠깐 차를 세웠습니다.
(짱인 푸트라자야에서 나오는 동안 길이 밀린 탓인지 잠이 푹~ 들었습니다.)
정작 '불꽃놀이'는 얼마전 울 집 베란다에서 더 잘 보였습니다. ^^
두리안네 콘도 근처에 있는 '로얄 셀랑고르 클럽'(고급사교클럽) 운동장에서
지난주 독립50주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했었거든요. ㅎㅎㅎ
자, 오는 31일 있을 본격적인 독립 50주년 기념식을 기대해 주세요!!!
곽동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