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분이란? 절분. 계절이 바뀌는 날.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전날을 말한다.
2월 3일은 세츠분의 날은 특별히 공휴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도 않은 날이지만, 일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행해지고 있는 듯 하다.
슈퍼마켓에는 오니(일본의 도깨비) 가면이 등장하고, 호화롭게 장식한 콩이나 김밥같은 것이 진열되는 이 이날을 즐기는 듯하다
유명인사들이 됫박에다 콩능 담아 사람들에게 뿌리고 있다.
●마메마키 / 도깨비 쫓기
"도깨비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하고 외치면서 볶은 콩을 창밖과 집안에 뿌린다.
곡물과 과일에는 곡물령이 깃들어 있어, 나쁜 기운을 쫓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으며, 또 콩(마메), 즉 마가 멸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단 「도깨비」를 뜻하는 「?(오니)」를 사용하는 성씨(예 : ??(오니즈카))나 신사, 일부 지역에서는 도깨비를 소중한 것으로 여겨 「도깨비는 안으로 복도 안으로」 하고 외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콩을 뿌리는 것은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남녀, 또는 일가의 가장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 중에서 누군가(보통은 아버지)가 가면을 쓰고 도깨비로 변장하여, 다같이 콩을 던지는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후, 나이 수만큼(지역에 따라서는 나이+1) 콩을 먹는다.
●에호마키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방향을 향해 말을 하지 않고 두껍게 말아 만든 김초밥을 통째로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원래는 오사카의 풍습(아이치현이라는 설도 있음)이었는데, 1977년에 오사카 김 도매 협동조합이 세츠분 이벤트로 시작하면서, 초밥집, 수퍼마켓, 편의점에서도 선전을 하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김초밥은 '복을 가져온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또한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통째로 먹는다는것은 인연을 자르지 않기 위해서 라고 한다.
●야이카가시 / 문지기
대문앞에 정어리 머리나 호랑가시나무의 잎을 꽂아 두는 관습도 있다. 정어리를 구울 때 나는 악취나, 호랑가시나무의 뾰족한 끝부분으로 도깨비를 쫓는다는 것이다. 정어리를 구워 먹거나, 정어리 대신에 마늘이나 파 등을 놓는 곳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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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와 히이라기라는 나뭇가지 나무가지에 정어리를 꽂아 처미끝에 세워 악 령을 막는 풍습이 있다. (야후재팬) |
●복차(다시마, 검정콩, 매실, 산초 등을 넣어 정화수로 달인 차 - 설날, 세츠분의 날, 섣달 그믐날에 장수를 축원하여 마심)
귀하게 여기지는 다시마와 매실의 차에, 마메마키에서 사용한 콩 3개(운기가 좋다고 하는 숫자)를 넣어서 마심으로 「1년간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기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그 외에도 지역에 따라 처마에 대바구니를 매달아 놓는다든지(간토지방 : 산에서 내려오는 도깨비를 잡기 위해), 도시코시소바(한 해의 마지막 날 먹는 메밀국수)를 먹는 곳도 있으며, 스나오로시(시코쿠지방 : 곤약을 먹어 몸 속을 청소한다), 오바케(귀신 : 색다른 복장으로 변장을 하고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교토나 도쿄의 전통 예능 마이코) 등 다양하고 특이한 풍습도 남아있다. 이러한 행사의 목적은 지난 해의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새해의 복을 불러들이기 위한 행위이다. ( 야휴재팬)
(야후 재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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