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숨결을 찾아서
서울시에서는 매달 <서울 문화예술탐방 프로젝트>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은 살아있다"라는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옹기 박물관은 아담한 주택을 개조해서 전시실과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따뜻한 봄날에 이웃집에 마실 간 기분으로 심리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었다.
*전시실 소개*
*유물정보*
*옹기문화상품*
한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는 옹기는 곡식,장류,김치,젓갈류 등을 보관하던 대표적인 그릇이다.서민 생활의 깊숙이 자리했던 옹기 문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 보면서 우리 민족의 과학적인 지혜에 자부심이 절로 생겼다. 돌아오는 길에는 이사 할 때 마다 하나 둘씩 마치 귀찮은 물건처럼 폐기처분했던 항아리며 약탕기들이 몸살나게 그리웠다.
화가이자 미술교육전문가의 해설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나에게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화예술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