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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걸작품 육지의 섬 경상북도 예천 회룡포를 다녀와서


BY narano1 2008-11-27

 

[회룡포마을 전경]

 

 

주말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만 고집하고 반송장처럼 지내던 내가 가족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니, 다들 놀란 표정으로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그 곳은 바로 예천 회룡포마을!! 예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회룡포마을에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회룡포마을 홈페이지 http://dragon.invil.org/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는 듯한 회룡포는 원래 '옮을 의', '재 성', '개울 포'를 써서 '의성포'라고 불렀으나,

경북 의성군 영역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최근 회룡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나의 개인적인 회룡포의 지리적인 위치에 대한 생각은 문경과 가까웠다. 1박2일정도로 문경에서 숙소를 잡고  회룡포에 가서

등산도 하고, 등산으로 쌓인 피로를 근처 온천에서 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돌아오는길에 했다.^^(필자는 당일치기를 했다)

 

회룡포마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는길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비록 필자는 구형 네비게이션의 오동작으로 인해 상주시내에가서

시민에게 물어물어 갔지만^^

 

대구에서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상주 IC에서 나와서,  문경방향국도으로 가다가 예천방향국도를 타고

회룡포로 갈 수 있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헤매지않는다면 대구에서는 2시간정도면 회룡포로 갈 수 있을 듯 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가는길]

 

 

 

[예천군 용궁면에서 회룡포 가는길] 

 

 

 

 

 

 [회룡포마을 입구]

 

예천에 들어서니, 흐린 날씨에 걱정이 좀 되었다. 회룡포에 모습을 못 보는것은 아닌지.....

하지만 회룡포로 올라가는길에 조금씩 보이는 회룡포의 모습에 걱정은 이내 사라지고, 회룡포와의 설레는 첫 만남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회룡포 전망대 가는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보니, 흐린 날씨에 걱정했던거와 달리 회룡포를 보는데 있어서는 전혀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필자는 숨이 목까지 차오르긴 했지만, 평소에 등산이나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힘든 코스는 아닐듯 하다.

전망대에 오르기전까지 회룡포전경을 나무에 방해를 받지 않고 보기는 힘들었다.. 나무가 시샘을 하듯이...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기전에 장안사라는 절이 있었다.

.  

 

 

 [장안사]

드디어 회룡포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등산로에 나무에 방해를 받았던 전경이나 아님 사진을 보았던 회룡포의 모습을

직접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회룡포 전망대]

 

 

 [회룡포 전경]

 

 

 

[전망대에 소개된 회룡포의 겨울, 여름, 가을]

 

회룡포를 보고나니, "회룡포마을에서 전망대를 보는 느낌을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저 아래 회룡포마을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회룡포마을은 생각했던거보다는 잘 정리된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감이 열려있는 감나무와 시골 촌닭들의 모습, 홍시가 되어가는 감, 이방인을 쳐다보는 소,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정겨운 시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먹거리체험장 및 깨끗한 공중화장실, 매점등등 편의시설이 갖춰져있어서 가족단위로 놀러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룡포 마을]

 

회룡포전망대(왕복 약1시간30분), 회룡포마을(약1시간)을 둘러보고나니, 배고픔이 엄습하였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위해 용궁면에 가서 음식점을 찾던 중, 돼지숯불갈비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시골 숯불갈비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돼지숯불갈비를 입에 넣는 순간 스르르 녹았다.

돼지숯불갈비도 맛있었지만, 사투리로 파재래기(서울/경기권은 파무침(?))가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끝낸 후, 예천이 쌀, 소고기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국거리 소고기와 쌀 반가마니도 샀다.

회룡포근처에 예천군 용궁면은 용궁진상미로 유명하다고 한다.

회룡포 구경도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숯불갈비맛을 못 잊어서 다시 회룡포를 찾을 것 같다.^^

소고기를 샀던 정육점은 직접 농장에서 한우를 키우신다고 들었다..

 

 

 

 [너무 맛있는 돼지숯불갈비]

 

 

 [참우식당, 정미소]

 

마지막으로 사계절 어느때에도 찾아와도 다양한 회룡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위대함,

군침도게하는 음식등 매력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은 회룡포... 빨리 겨울이와서 겨울의 회룡포를 다시 보고 싶다..

 

회룡포마을 자세한 소개는 http://dragon.invil.org 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