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5곳의 온천 여행지
▲노천탕에 몸 담그니 월악산 줄기 눈 앞에
수안보온천은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보양 온천이다.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등의 역사책에도 그 이름이 등장한다.
이곳 온천수는 각종 무기물과 광물질이 골고루 녹아있는 약알칼리성이며 수온은 섭씨 53도이고 음용도 가능하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관리하기 때문에 수질을 믿을 수 있고
모든 온천들은 똑같은 물을 공급받아 원탕이라는 곳이 따로 없다.
온천수를 이용하는 업소는 수안보하이스파, 수안보 상록호텔, 수안보파크호텔 등 20여 개를 헤아려
한꺼번에 많은 이용객이 모여도 그리 불편하지가 않다.
▲눈 오는 날 노천탕에서 이야기꽃 피우는 담양 웰빙여행
담양은 대나무와 하얀 눈이 마음을 사로잡는 겨울풍경이 여행자를 반긴다.
여기에 겨울 여행의 백미인 온천까지 곁들인다면 완벽한 휴식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여행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담양리조트는 금성산성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1260개의 래커를 갖춘 대온천탕과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찜질방과 피부 미용실, 마사지 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온천욕을 즐겼다면 인근에 있는 대나무건강나라에 들러 대잎차를 마셔보자.
대잎차를 시음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 겨울 뿌리칠 수 없는 온천의 유혹, 경북 울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동해 최고의 온천휴양도시 울진으로 떠나 보자.
울진에서 온천의 역사는 짧게는 600년(덕구온천), 길게는 1000년(백암온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말 사냥꾼 전씨와 상처 입은 멧돼지의 전설을 간직한 덕구온천과 신라시대
상처 입은 사슴의 전설이 구전되어 오는 백암온천은 우리네 심신의 상처 역시 말끔히 치유해 준다.
▲희귀 미네랄이 녹아 있는 해저심층온천수, 강릉 금진온천
정동진 아래 금진온천은 해안 단구지역 1100m 고생대 암반층에 갇혀 오랜 세월 숙성된 해수로 온천수를 사용한다. 칼슘,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뿐만 아니라 항암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Se), 혈당 강화작용이 있는 바나듐(V) 등
희귀 미네랄이 물에 녹아 있어 온천욕으로 그만이다.
▲온천이 모락모락 사랑이 모락모락, 예산 덕산온천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은 1918년경부터 온천탕을 만들어 사용한 전통의 온천단지다.
최신설비를 갖춘 온천테마파크 덕산스파캐슬이 가볼 만하다.
수치료 공간 파라원, 물놀이 공간 워터레이와 써니레이, 이벤트온천탕이 있는 해미원과
오감원 등으로 나뉜 온천 내부를 골고루 즐기다 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인근에 고려시대 백제계 건축물을 볼 수 있는 수덕사와 예산특산품인 사과로 와인을 만드는
은성농장, 조선시대 대표가옥인 추사고택과 추사기념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