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예쁜 카메라[토이카메라, 필름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요즘 디자인이 출중한 카메라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하죠. 그래서 보기에도 예쁘고 촬영하기도 편한 카메라를 모아 봤습니다.
1. 장난치듯 찍는 카메라, 토이카메라!
장난감이야 카메라야?
장난감 같은 토이카메라입니다 ㅎㅎ
실제로 이 토이카메라는 보자마자 이건 내 거야!! 를 외치며 생각할 틈도 없이 이미 결재를 했다는 삼식이 카메라 입니다 ㅎㅎ
토이카메라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 삼식이 카메라는 이름대로 보이는 대로 렌즈 구멍이 3개 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찍으면 시간차로 각각 3컷의 사진이 찍히게 되죠.
렌즈 구멍이 한 개부터 4개까지 뚫린 카메라도 있지만 제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이 삼식이.
삼식이 위에 저 네모난 것이 뷰 파인더입니다
하지만 실제 피사체를 찍을 때 뷰 파인더로 보는 앵글과 렌즈가 잡는 앵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을 잡기 전에는 필름 버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_-;
필름카메라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현상하기 전에는 내가 뭘 찍었는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한 롤을 찍고 나면 내가 뭘 찍었는지 모르게 되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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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이 바로 토이카메라의 묘미!!
게다가 한 장에 3컷이 각각 다른 사진이기 때문에 1컷만 건져도 매우 예술적으로 느껴집니다 ㅋㅋ
어쩐지 예술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제 눈에만 예술이군요-_-
2. 필름의 색감을 어찌 잊으리오리까, 필름카메라
보통 젊은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특별히 수동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하려고 하지도 않죠.
제가 필름카메라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버지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난 후입니다.
일단 필름 카메라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카메라를 물려받고(강탈하여)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진 찍는 재미가 들기 시작했죠.
촬영을 하고 현상을 하기까지의 설레임.
현상한 사진을 받아 들고 확인할 때의 기쁨.
그리고 디지털로는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필름카메라만의 색감…
솔직히 이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해서 딱히 수동카메라를 잘 다룬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_-;
단지 그 향수와 색감을 즐길 뿐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디카 같은 선명함도 좋지만 이런 따뜻한 색감도 좋아합니다.
3. 권총이야, 카메라야? 산요 작티
이 카메라를 처음 본 순간 장난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은 아니더군요-_-;
그럼 토이카메라인가? 했으나…..
이 깜찍한 디자인이 무색할 정도로 기능이 뛰어나답니다.
디지털 카메라죠.
사실 디지털 캠코더라는 이름이 더 맞을 것입니다.
산요에서 나온 작티라는 카메라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답게 풀 HD 동영상 및 정지화면 촬영을 지원합니다.
이런 디자인을 버티컬 형이라고 하는데, 촬영할 때 그립감이 무척 좋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오히려 작은) 크기이고 모든 조작 역시 한 손으로 가능합니다.
권총잡듯이 잡고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면서 촬영을 할 수 있죠.
재미있는 사실은 산요 작티 시리즈 중에 완전 방수 카메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들고 그대로 수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중에서의 디카 촬영…
아직 한번도 찍어 본 적이 없는데 산요 작티라면 쉽게 가능하겠군요.
[색감 표현이 꽤나 뛰어납니다]
이상, 내 멋대로 디자인이 특출 난 카메라 리스트입니다 ^____^
다른 분들은 어떤 카메라를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날그날 기분과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카메라를 바꿔 가며 사용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