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엄마랑 언니 나..이렇게 셋이서 "하모니" 라는 영화를 보려갔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에 죄수들을 상업화시킨 삼류영화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모두 겉으로 보면 살인자..절도자..폭행치사자..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누구보다 마음이 여린 여자였고..엄마였고..아내였음을..
죄를 정당화 하기위해서
여죄수들의 슬픔을 극대화했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다만..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범죄였음을 알아주길 바랬을겁니다..
자식을 보낼수 밖에없는..가슴으로 자식을 사랑할수밖에 없는.
그 애끓는 모정에 어느 누구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있을까요?..
엄마랑 언니랑 저랑 두 눈이 빨개지도록 펑펑 울었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합창을 할때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는지 모릅니다.
"죽고싶고..울고싶어도 웃어라.니가 웃어야 니 자식이 웃는다.."
나문희 씨의 그말도 아직..잊혀지지 않습니다..
지난번 추석에 하모니영화를 티비로 봤었는데
저는 또 울었습니다. 볼때마다 눈물이 나는 영화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