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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100번 넘게 본 영화예요~


BY 해피마미 2011-10-20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봤더랬어요~

 

당시엔...우뢰매나..영구와 땡칠이~ 이런게 초등학생들의 최고 영화였기에

 

영화속 주인공들은 다 변신하고 싸우고..좀 모자라고...뭐 그런줄 알았지요.

 

근데 당시 주말의 명화라고...유명한 티비프로가 있었는데

 

거기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여주더라구요~

 

세상에나....초등학생인 제게 그 영화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어요.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오는 노래소리에

 

완전 매료되어서 그날 밤 잠을 설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중학생이 되었을때 부모님이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선물로 사주셨

 

어요.

 

친구들은 가요를 들을때 저는 항상 사운드 오브 뮤직속의 음악들을 들으며

 

설레여하던 기억이 납니다.

 

명절이나 가정의 달에 티비에서 자주 해주던 터라...기다리고 있다가 녹화해

 

서 보고 또 보고...

 

그러다가 비디오 질이 나빠지면 또 어김없이 티비에서 방영해줘서 새로 녹

 

화하고...일년에 한번씩은 새로 녹화해서...보고 또본거 같네요.

 

그 영화가 너무 좋아서, 그 노래소리가 너무 좋아서..

 

저의 유년기는 이 영화와 음악들로 가득 찼답니다.

 

 

올해 저희 딸이 여섯살인데...

 

제가 하도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음악을 들으니...

 

아이가 어느새 노래를  외우기 시작하더라구요~

 

들리는 대로 불러서 내용도 엉망이고...코메디처럼 웃기긴 한데..

 

제가 흥얼거릴때마다 딸아이도 같이 따라 부를때면

 

정말 행복하단 생각이 들어요~

 

우리 딸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내용 이해가 되고 음악이 이해가 될때쯤엔

 

같이 손 꼭 잡고 영화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