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가까운 뒷산부터 도봉산, 지리산, 설악산, 치악산 등을
오르기 위해 전국 각지를 여행 다녔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취미는 자연스럽게 여행이 되었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저의 꿈이 되었답니다.
제가 가장 여행에 열을 올렸던 시절은 아마도 대학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외, 서빙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방학 때마다 꼬박꼬박 여행을 다녔었거든요~
그 당시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장소는 인도 입니다!
고생도 엄청 많이 하고 힘들어서 여행 내내 집에 가고 싶단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가장 기억에 남고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죠!.
주로 인도여행을 하면 북인도를 많이 추천하지만,
저는 남인도가 더 좋았었습니다.
그 중 케랄라라는 도시에서는 하우스보트를 타면서 1박 2일 정도를 여행 할 수 있는데,
배 안에서 인도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생활도 하고
중간중간 마을에 정박하여 인도인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회사에 취직한 후에도 틈틈이 휴가와 월차를 쓰면서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생활하면서 여행은 일상의 도피와 같았죠!
그러다 보니 휴양지를 찾아 여행하게 되었답니다.
취직 후 첫 여행지는 필리핀 세부였어요!
회사에서 성과로 필리핀 여행 티켓을 얻었었죠!
공짜로 얻은 티켓으로 탄 저가..비행기
몸체도 엄청 흔들리고, 물 한잔도 사먹어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하지만 필리핀이 왜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았답니다!!
후덥지근하지만 청명한 날씨,
바닷속 깊숙한 곳 같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맑은 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있고 싱싱한 열대과일을 저렴한 가격으로
엄청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죠!
(마지막 부분은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갔네요 - _-; ㅋㅋ)
필리핀 여행에서 필리핀 대학생 축제에 참여했던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그 당시, 필리핀 대학생들의 축제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이드 언니를 따라 우연히 참석하게 된 그들의 축제에서
저희는 마치 필리피노처럼 그들과 어울려
신명 나게 춤추고 사진 찍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
(오해하지 마세요, 대학생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남자입니다.. -_-)
어느 정도 직장생활에도 여유가 생기고 안정이 찾아오니,
관광분야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인맥 또한 모두 관광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로 쌓이게 되었고요~
그러다 보니, 관광분야에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젊었을 때, 욕심내보지 언제 해보냐!! ‘
‘도전은 아름다운 거야!!’ 라는 주옥 같은 충고를 통해
작년에 방송대 관광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기록은 필수이죠!)
벌써 2학년 2학기를 달리고 있는데,
그 2년 동안 방송대 생활은 제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실 20대에 다니던 대학교시절엔 여행에만 관심이 있었던 전,
전공공부는 거의 졸업할 수 있을 정도만 간신히 메워가며 살았었죠.
하지만 방송대 대학생활은 달랐어요!
역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열정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학과공부도 너무 재미있었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도 너무 좋았고요!
방송대가 바로 저의 그런 열정을 불태워주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방송 대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맺은 인연입니다.
방송대에 특성 상 학교에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직업 군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통된 목표로 만난 사람들이라 직장이나 일반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보다
더욱더 빠른 속도로 인연의 끈으로 단단하게 묶이게 되었죠!
특히 연령대가 낮은 축에 속한 저는 그분들로부터
많은 도움과 소중한 조언도 얻어 성장할 수 있었고요!
올해는 우리 방송대에서 알게 된 몇 분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직장인분들이랑 도깨비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도깨비여행..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보통 체력으론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ㅠㅠ
꼭 돌아오는 날 월차를 내십시오! 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ㅋㅋ
하지만 힘든 만큼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법!!
우린 피곤과 졸음을 어깨에 짊어지고 열심히 여행을 다녔죠!
같이 간 언니 한 분이 일본어도 잘하고, 도쿄여행만 벌써 3번째라서
솔직히 남들보다는 어려움 없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추억을 남겨서 중독처럼 자꾸만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여행 플래너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 꿈을 위해 방송대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있고,
틈나는 대로 여행도 가고 있습니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도하고,
여행도 다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꿈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그 꿈을 위해 무언가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