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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숨결이 살아있는 산림욕장


BY hso1424ad 2013-07-11

기분이 축 처져 있을 때 상큼하게 방 안을 적시는 레몬차의 향기,
머리가 묵지근할 때 코끝에 와 닿는 시원한 박하 향,
바쁜 일상 속에 무뎌진 감성을 뚫고 찾아오는 감미로운 장미 향
누구나 한번쯤은 이처럼 기분 좋은 향기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저는 더운여름 주말이면 가까운 살림욕장을 찾아간답니다.
 
시원한 물대신 숲속의 공기로 샤워를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의 피로까지
깨끗히 씻어 주는것 같아요.

알고 계시는지요?
이른 새벽 소나무 한그루가 내뿜는 산소량이 인간이 한달동안 마시는 산소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그야말로 산소의 원천지.
어둠속에서 잠깬 솔잎들이 뿜어대는 은밀한 향은 가히 천연산 무공해 오존의 엑기스라 할만하지요.
밤새도록 응결된 소나무숲의 맑은공기를 크게 심호흡하면 전신 구석구석 전해서
맑게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경험하실겁니다

살림욕하실때 가급적이면 피부를 가급적 많이 노출 시키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림효과가 높은 시기는 여름이며, 하루 중에서도 정오 전후가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문수산 삼림욕장 :

녹음이 짙은 숲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숲에서 발산되는 향기 즉, 피톤치드(테르펜, 정유물질)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하는 자연건강법인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김포의 명소라 할수 있으며, 문수산 산림욕을 하게 되면
모두가 마음이 밝아져 안정감을 갖게되며 거담(가래를 없앰), 강장 및 통변에 효과가 크고,
심폐기능도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숲에서 발산되는 정유물질은 심장등의 순환기

계통에 작용해 혈압을 강화시키기도 하여 중추신경을 자극해 진정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산림욕장은 약 4.6km의 등산로와 1.4km의 산림로로 이루어져 있는데
팔각정, 벤치, 원두막, 평상, 야외탁자, 등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걸으면서,
앉아서, 누워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에 있다.
강화대교 바로 앞 해병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작은 강가 마을인 문수리가 나타난다.
마을을 지나 4㎞쯤 가면 해병부대 정문. 부대 뒤쪽이 문수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삼림욕장.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조금만 걸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과 체력단련시설, 정자와 쉼터가 곳곳에 있어 운동과 휴식을겸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30분쯤 오르면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가 있어 북녘 땅을 볼 수 있다.
삼림욕장 입구 왼편에 문수사가 있다. 입장료 무료. 031―980―2966


※ 트레킹
△코스: 주차장∼숲길(혹은 능선 길)∼삼거리∼전망대(입구)∼홍예문∼중봉(헬기장)∼정상
△들머리 ①능선 길: 주차장을 나와 산림욕장 관리사무소 앞길로 진입.
②숲길: 주차장에서 숲 속으로 들어가 계곡 왼쪽의 계단 이용
△난이도: 1∼5 중 2
△주의할 점: 낙조와 노을 감상 후 하산할 경우 어두운 숲길 걷기에 대비해 랜턴을 준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