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의 아픈 언니는 팔순의 여동생이 보고 싶다고
만나보고 죽어야돼 하며 병상에 누워 말한다.
팔순의 여동생은 내 몸이 아프니 멀리 사는 언니가 보고 싶어도 몬간다한다.
보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사고 싶은것
가고 싶은 곳ㆍ
하면 되지 왜 못하나 싶지만 정말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1번이 아니라 나의 순번이 없기 때문이다.
남편이, 자식이, 가족이 늘 먼저였고,요즘은 반려동물도 내보다 앞 순위다보니 나의 희망사항은 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만 말한다.
나역시..
그래도 자꾸 나를 우선에 둘려고 한다.
언젠가 이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