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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기나름


BY sunny 2019-11-07

구순의 아픈 언니는 팔순의 여동생이 보고 싶다고

만나보고 죽어야돼 하며 병상에  누워 말한다.

​​​팔순의 여동생은 내 몸이 아프니 멀리 사는 언니가 보고 싶어도 몬간다한다.



보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사고 싶은것

​​​가고 싶은 곳ㆍ



하면 되지 왜 못하나 싶지만 정말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1번이 아니라 나의 순번이 없기 때문이다.

남편이, 자식이, 가족이 늘  먼저였고,요즘은 반려동물도 내보다 앞 순위다보니 나의 희망사항은 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만 말한다.

나역시.. 

그래도 자꾸 나를 우선에 둘려고 한다.



언젠가 이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