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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질 때


BY 지똥이 2000-04-24

방금 남편이란 인간이 뛰쳐나갔다. 물론 나랑 싸우고.
나도 그도 서로에게 못할말 실컷 포붓고...
요는 서로에게 지고싶지 않은거다.
그 속내는 자세히 모르겠고(알고싶지도 않다), 나로선 내 한 몸
추스리기도 바쁜 데 우째 남편 속까지 챙겨야하나?
난, 쌈하고나면 오히려 삶에의 투지가 불탄다.
물론 울거나, 활내거나 하는등의 폭발과정을 겪은 연후의 일이지
나는, 부부가 서로에게 감정상의 어떠한 부채도 강요해선 안된다고 보기땜에, 각자의 맘이 입은 상처는 스스로 극복해얀다고 보는데...
내가 틀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