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러분!
저는 시댁의 큰동서들을 안보고 살고싶은데......
그렇게 살수 있나요?

집안 얘기라 일일이 다 할수 없는 일.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경험있는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간난한 집의 셋째 며느리입니다.
집은 가난해도 집안 우애좋고 착하다면 저는 바랄것이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의 집안은 콩가루 집안이라 툭하면 집안 형제간에 싸움질하고 동서간에 이간질해서 싸우고 .......


특히 큰며느리인 동서가 제일 문제입니다.
나이도 아직 젊으신데 부모님에게 함부로 말하고 막말하고
부모하고 싸우고 욕하고 동서 한테도 욕하고 한답니다.



허구헌날 시댁 흉보고 형제간들 흉보고 시어머님 흉보고...
저는 처음에는 저를 믿으시니깐 이런말씀 하시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둘째 동서 한테도 그러고 막내 동서 한테도
그러고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답니다.



큰 시숙님이 어떤때 술이라도 먹고 오면 이혼한다고 시댁이든
집안 형제들 까지도 전화를 걸어서 난리를 내신답니다.



저는 처음 에 정말로 이혼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남편은 신경도 안쓰는것이였어요.



제가 왜냐고 물었더니 '우리 형수 평생 이혼한다고 해놓고도
한번도 이혼한적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더군요.



얼마전 집안 문제로 시아버님이 우리를 도와준적이 있는데
막내 동서가 큰동서에게 일러서 집안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큰동서가 시아버님께 전화해서 누구는 며느리고 누구는 며느리 아나냐면서 왜 셋째만 이뻐하시냐고 차별 하시다고 난리가 났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었답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집에 제일 큰 형님이고 옛날에 고생도 많이 하셨다기에
믿고 존경해왔는데....너무 실망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를 도와준 사건으로 큰형님과 시숙님이 크게 다투신줄도 모르고 제가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동안 사정도 말씀드리고 오해도 풀겸 전화를 드렸는데.
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자네 나보고 이젠 형님이라고 하지말아
나이젠 김씨(남편성씨)가문하고 인연을 끊었으니 전화도 하지말고 제발 연락도 전화도 하지말라고 "......




그뒤로는 저는 다시는 전화도 않하고 연락도 않하고 있답니다.
명절에도 추석에도 생신때도 가지않고 있습니다.



남편도 가고싶어하지 않고 저도 형식적으로 대하고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저는 이렇게 서서히 시댁과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마음을 먹은 이유는 형제간에 만나면 싸우고 의리도 없고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막말하는 그런 식구들이 저는 너무 싫고 아아들에게도 그런 어른들의 추접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큰동서 를 비롯 시댁 식구 들과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이렇게 살순는 없나요.
그래도 시댁 부모님은 가끔 보러갑니다.
저는 제가 왜 안가는 이유를 시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이해가 간다고 하시면서 부모로써 부끄럽다고 하십니다.



정말로 저는 시댁식구들 보지 않고 살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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