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바람쐬러 한강엘 갔었습니다.많은분들의 너무도 감사한조언읽으면서...자꾸눈물이나요..
조금전 남편은 우리의집에서, 저는친정에서 전화로통화를 했습니다. 지금은 맘이많이 가라앉았냐고묻더군요. 쉽게 가라앉지않았고,앞으론어머님의 그어떤지시에도 그대로하지않을것이며,그대로 전하라고 다투었습니다.화가난 남편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고,저는 전화를해보았으나 통화중이었습니다. 시댁과 통화를했나봐요. 잠시후 통화에그러더군요. 이바지는 하지않기로 자기와저하고 말하지않았냐더군요..우습지도안더군요. 지쳤는지 귀찮은듯 그래 모든게 내가무능해서그렇다.됐냐?라고 하더군요. 그리곤전화를 또끊어버리죠. 도대체가 대화를 하려고하는 스타일이아니에요. 삶은 사랑과는 전혀 상관없더군요.저희는 신혼초부터도 다툼이 많았어요.
신랑이 좋은사람이긴하지만,결혼전이나 후에도 친구들이 하라는대로 저에게 강요해서 상당히 다투었었죠. 사업을하기에 늘 12시넘어서 들어오고,토요일도 평일과 다름없고,일요일은 피곤하다며1시까지 자고..집앞 공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없다면 말 다했죠..부끄럽운말이지만 부부생활도 일주일에 한번정도에요.원래 그런것엔 관심이 별없어요. 그런데,전 이남자가 첫남자에요. 어릴적부터 예쁘다는말을 늘 듣고 자랐기에 남자들도 많이 따랐지만,워낙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기때문에 혼전관계는 저는 스스로가허용을 못했어요. 그런데,순결을 간직한것에대해 한없이 후회가들어 많이 울었죠. (3년전 첫사랑의남자와 헤어진후 2년간 방황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거든요.그남자와 함께있고싶은감정을 많이 자제한것이)잠시 말이 샜네요.
늘 문제가있을때 대화로 풀려고하지않는 성격때문에 제 혈압에 이상까지 생겼죠.참을수가없어서 문자 메세지를 보냈어요.
이정도밖에 안되는사람과 평생을살순없다고. 이혼하겠다고요.물론,제가 이점 무척이나 경솔했다는거알아요..지금은 그래요.다--그냥 다-- 끝내버리고 맘편하게 살고싶어요.. 살고싶지않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것 일까요?......11 님의 의견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