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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는이님 보세요.


BY bunny1 2000-08-15

안녕하셨어요?
여행후 어제 오려했는데 조금전에 도착했어요.
그런데,기가막힌다는 사람의 정체는 무언가요? 또, 그 글은 없던데 삭제되었나요? 조금전까진 화가나는이니,고은님,lovemj님,11님... 어떻게들 지내시나 많이 궁굼했는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불쾌해서 화가나네요.
제가 예전 그 글을 올릴때 차라리 하나하나 자세하게 쓸걸그랬나봐요. 그렇다면, 그런 몰상식한글은 올라오지않았을텐데. 단순히 이바지 문제로만 생각을했나보죠? (그렇다면 오히려 내가 지탄받아도 할말이없겠지만요)
저는 주변 어르신들께서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은아이""애늙은이" 라는 말을 많이듣고 자랐어요. 1남1녀중 맏이거든요.누구에게도 욕먹을일들은 하지않습니다
화가나는이님의 저를 대신한 반론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단순히 저를 대신한것이 아닌, 지금 우리시대를 대변한글이어서 아마도 많은분들이 가슴이 시원했으리라 생각되네요.
솔직히말하면, 결혼하기전 까지만해도 저는 페미니즘이나,페미니스트는 좀 오버하는거 같다라 생각했어요. 그러나,이러한일로 많을것을 깨닫습니다. 그나마, 지금세대들이 예전에비해 좀 수월한 시집살이(?)를 하게된것도 그분들이 계시기때문이란걸 새삼스레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옷만 잘차려입는다고, 외제차를 가졌다고 잘난건가요? 우리나라사람들 겉치레..훗- 촌스럽고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것이라고요..
서로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결혼문화 분명 바뀌어야합니다. 우리는 시집을 가는것도 아니고,장가를 가는것도 아닙니다. 그건 조선시대의 이야기죠. 우리는
"결혼" 을 하는겁니다. 진정한 성인 이라면 부모로부터의 바른독립이 이루어져야 하지않을까요? 그렇지않고는 우린 ...건강하게 살아갈수 없을것같습니다.. (저의 사견입니다.)
화가나는이님.. 정말 뵙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