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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힘들어


BY 올리브 2000-08-16

우리부부는 겉으로보기에 아니 남들이 보기에 별문제가없는 그야말로 무난한부부로 보인다 하지만 우린 말그데로 그렇게 보일뿐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우린 대화가 없다 상대방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무엇이힘든지 단지 아이들얘기 그리고 아주일상적인 밥먹자 밥먹으라 뭐그정도 난 그래서 늘답답하다 가슴속에 뭐가 항상 꽉차 있는느낌 그런데도 둘이있으면 아무런 할얘기가없다 그렇게 각자 다른생각을하며 7년을 살았다 남편을 탓할생각은 없다 나에게 더많은 문제가 있을 테니까 상대방이 좋으면 그사람의 모든게 좋아보인다지 그래 난남편이 좋지가않다 그래서 그사람의 모든게 좋아보이질않는다 그러다 보니 남편과 나의 다른점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일조차 얘기해서 풀기보단 속으로 끙끙데다 그냥 포기해버린다.
이젠대화의 방법조차 모른다 말만하면 싸움이되고 그싸움이 싫어서 회피해버린다 아,,,,, 나 왜이렇게살지 왜이렇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