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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합니까?


BY 토끼세상 2000-08-18

결혼하고 홀 친정엄마땜에 마음이 편치않아 남매인나는 동생이 외국에간 핑계로 친정엄마와 합쳐 살기로 했다 나도 직장생활을했고...그렇게산동안 우리신랑과 엄마의 관계는 극도로 나빠졌고(참고로 울엄마는남편과사별후 홀로 우리남매를 키우신 억세신분 오로지 먹고살기에 바빠셨던분,울신랑은 5남2녀중 4남 큰 누이는 돌아가심,고집세고 자기틀에 기준을 맞춰놓고그기준에 어긋나면 옳지않다고 하는사람)결국 분가한지금은 잘연락도없고 친정집일이면 짜증내는 결국 같이산게 마이너스가돼버린상황이다
시집가보니 시댁은 자식은 여럿있지만 다 먹고살기 바빠서 시댁에 생활비도 대지않고 있는상황이고 큰집에서 쌀팔아 밥해드시는상황이었다 난 결혼하면 직장그만두려고 했었지만 상황을보니 우리도 맨땅에 헤딩식으로 나도같이벌어야할입장이었고 다행히 시어머님께서 아이낳으면 봐주신다고해서 난 그러면 한집에서 3만원정도라고 대면 어머님 아버님 생활에 보탬이되지않겠냐고제의했다 그게 화근이라면 화근이랄까2째동서랑 사이가않좋아졌다
같이살고있는 친정엄마께 자식교육똑바로 시켜라는전활 2째한테 받았다는길로 뛰어가 한바탕했다처음시집온동서가건방지다는 한마디로 군기잡는다는거였다난 언니동생도없이커서 동서랑 시집이랑의 관계에대해 누가말해주는 사람도없었고내마음만 어머니 아버님께 잘하면되는줄아는 한마디로 철없는며느리였던모양이다
그당시엔 남몰랐었다 동서가남보다 못한줄은...같은 편인줄알았다 지금은알지만...그러고 명절이나 제사때만 얼굴보는 불편한관계로지내다 아래가숙이자라는맘으로 아무런일 없었던듯형님을대했다직장생활했던관계로 어머님은 나에게 될수있음쉬운일만시키셨다 콩나물따듬는다든지 뒷설겆이 그리고 졸업후 계속적인 직장생활로 살림배울기회가없어서 살림을잘못했다그걸2째가 반가와할리만무했다3째도그렇고...그당시엔 나도 직장생활할라 결혼생활할랴무척힘들었었다.몸으로 때우는동서가되지못한나는미안한마음이었지만 동서들은 날이해해주기보담은 다같이돈벌러나가는데(그당시 2째는 공장에 세째는신발공잔에다녔다)나만 특별대우받는다고 안좋아했다1째는 식당에다녔고 우린 편한며느리가없었다
그래도한번씩명절때만나면이런얘기저런얘기가오간다 난그당시론 부부니깐 조금도숨김이없어야된다생각했고 형님들과 나눈얘기중지나간일중 궁금한게 있으면 신랑한테묻곤했고 (에를들면 어머님이 옛날에 이러저러했다는동서얘기에 신랑과 말말이하다가 나오면 그랬다매?하면 그길로 난리아닌 난리 누가그러더냐 대라 싸우고 ...)동서간에 입쌀개가 되고 남들은 신랑이 듣고도 한쪽귀로듣고 한쪽귀로 흘린다든데 우리신랑은 안그럼그걸 내가 빨리 깨달았어야했는데 그리고 2째가 식당을 한다해서 그당시에 울신랑도약간 논상태 (아버님형님작은아버님사업쪽으로만일하다가회사가망한고나니 남밑에 들어가 일하는걸 꺼려함)라 옆집에마침가게가나 칼국수점을했다 거기서 2째형수랑 우리신랑이랑 의견이충돌할때가있었다시집가서도보니 우리신랑성격이까다로워 형수들한테별로좋은이미지는아니였다울신랑은 에를들어 방딱는것도 내가 ?M는것이못마땅해 자기가 다시딱을정도로깔금한성격에다완벽하고 치밀한성격)싸운그날도 명절때앉아 우리신랑여자로 태어났음좋았단말을한걸 울신랑한테그러니 동서가니보고?n달고날걸 ?n달고나왔다고 그랬다고싸웠다 세상에..... 아무리사이가않좋아도 할말안할말이있는데 내가그랬다고는 자기가그러면서 남편보고 욕을 하는것이아닌가 그날도싸웠다그길로 옆집에서도 가게문을닫고 안나왔다몇일후 아주버님이와보라해서 간날2째집에서상황얘기를듣다가 그래서 그런말을했냐고?그랬다가 2째한테 따귀를맞앗다 그러고는 칼들고 날 죽인다고 난리를쳤다 (2재는 아주버님과싸웠을때 수면제 먹고 자살기도 까지한사람)그길로 제사고 생신이고간에 2째는 시집하고끊고산다 그리고 친할때 어머님께서 우리두아이키우신점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간혹가다 못마땅한점이있었을때 난 어머님이 성의없이 애키우신단 말을 그냥 무심코 불만이었을때이야기했는갑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시어머님께 고자질했다 어머님 아버님서운함을 어찌말로 하랴만은그이후로 시어머님은 조금 달라지셨다 매사에 날 많이 힘들게 했다
지금생각하면 2째하고는 웬수가만난건 아닐까?할정도로까지 생각이든다 시누 시집식구들로부터 은헤도 모른는인간이라는소리 그리고 더속상한건 며느리 하나 잘못들어와집안 의 다 갈라놓았다는말씀.....괴롭다 이렇게 뼈빠지게 열심히 살아와 지금나에게 남은것이라고는 질책과 원망뿐..외롭고 서럽다 내결혼생활을 보상받고싶은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