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외며느리입니다..동서가 없으니 외롭기도 하지만 경쟁상대가 없어서인지 편한 것도 사실입니다...어머님도 어쨌거나 절 미워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그렇다고 저 사는게 아주 편하다는건 아니구...
근데 여기저기 여성사이트..특히 주부사이트를 다니다 보니 동서간의 대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한 편이면서도 어떤 댁은 시부모와의 갈등보다 더 크기도 하구요...
형님들은 형님이라 의무감과 부담감이 크다보니까 현재 모시고 있던 앞으로 모실꺼던 권리를 찾고 싶어하고 그래서 동서들에게 명령적인 스타일....아니면 맏이가 다 하란 법 있냐며 동서들한테 떠맡기는 스타일이 있더군요...
아랫동서들은 그래도 형님이 맏이인데 생각으로 우선 형님몫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죠...
전 그냥 묻고 싶어요..부모님 봉양은 맏이의 몫입니까...맏이가 맏이라서 크게 혜택을 받았다면 정말 당연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형제지간 조건들이 다 비슷하다면...그래도 맏이의 몫일까...맏이이기때문에?....아니면 부모님이 살고 싶은 자식하고 살면 될까...그럼 아무도 잘해드리지 않겠지, 같이 살고 싶지 않으니까....그래서 맏이가 모시는걸로 불문률처럼 해놓고 융통성을 넣고 사는걸까...그렇지 않으면 모두다 회피하려고 들테니까....
억울한 아랫동서도 많고 아랫동서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형님에게만 밀어넣으려는 동서도 많고.... 아랫동서만 못한 형님도 많고 형님이라고 다 뒤집어쓰고 사는 형님도 있고....
그냥 궁금한데 여러분의 의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