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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문제로 너무 너무 속상해요


BY 동감 2000-08-29

집문제로 너무 너무 속이 상해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돈없어서 내집 못사는게 이렇게 한이
될 수가 없어요. 저는 올 6월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어요
전 집에서도 전세금을 빼주지 않아서 법적으로 까지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집주인이 선심쓰는척 하며 돈을 내어주어(그것도 문짝페인트칠한걸
트집잡아 전세금 돌려받을것에서 15만원이라는 거금을 물고 겨우)어렵게 어렵게
이사를 했는데 , 이사와 이제는 돈 열심히 벌어 얼른 집장만
해야지 하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나쁜일은 또다른 나쁜일을
부르는것 처럼 이번에는 지금 사는집이 경매운운하게 됐으니...
왜이렇게도 화가나는지 밥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밥도 제대로
먹히질 않아요 저희 신랑은 어젯저녁 같은 빌라사는 사람들이랑
모여서 대책회의하느라 술몇잔 마시고는 저녁도 먹지않고
늦게 잠들었어요. 기운없는 남편어깨보면 또 속상하고요
자초지종을 얘기하자면 긴데 간단히 요약해보면 저희는 갑이라는
사람과 계약을 했는데 이번엔 을이라는 사람이 주인이라며 자초하고 나서서
갑이라는 사람은 주인이 아니다, 그 사람은 사기꾼이다 하니 저희는 환장하겠는거예요
애초에 계약할때 등기부등본에 을이라는 사람이 되어있길래 의문을 제기했더니
갑이라는 사람왈 "빌라는 원래가 집주인과 땅주인이 분리되어있다. 그래야 세금도 적게 나온다"
라는 거예요. 부동산에서도 문제없느거라하고. 저희가 추측컨데
갑이라는 사람과 을이라는 사람이 애초에 집을 지을때 서로 나누어 갖기고
하고 집을 지었는데 지금 갑이라는 사람이 독식을 하니깐 을이라는
사람이 사기죄로 고발하려고 하는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갑과 을이 서로
의견차이때문에 애꿎은 세입자들만 골탕먹게 생겼어요
지금 서로들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갑과 을이 서로 합작해서 사기를 치고있느것도 같아요
만나주질 않아서 얘기를 나누어볼 수도 없어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너무 속상해요. 이제 신혼이라 여유돈도 없는데 가만히 앉아서 삼천만원이라느
거금을 놓치게되면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