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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나도 시누이인가봐~~


BY 맏며느리 2000-08-30


아래위로 시누가 하나씩있는 외아들의 맏며느리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맘에 안드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입장에서 전 우리 시댁에 해드리고 싶은 맘 하나도 없습니다.
결혼할때 다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요즘 흔한일이라며 꽁무니를 배던 시댁사람들.....결국 거의 친정덕에 이나마 삽니다.

근데 맏며느리가 무슨 자기들의 보증수표입니까?
왜그리 결혼하니까 하라는것도 많고 ...
돈버는 며느리라고 바라고 맏며느리니까 온집안 대소사 내가 도맏고
식구와 가까운 친지????
그거면 잔치죠..그게 잔치 아닙니까?
상차리는 돈은 누가 많이 냅니까?
음식은 누가 합니까?
시누는 핏줄당기는 부모께 선물이나 용돈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받은게 별없는데도 해주고 싶은맘이 맏며느리라고 샘솟듣 솟아납니까?
시누들이 좀 솔선히세요.

먼저 내가 얼마낸다.넌 이렇게 내라...하고 똑같이 내던지
좀 더 많이 낼수있는거 아닙니까? 핏줄이니까 맘이 동할것 아닙니까?
그럼 며느리도 미안해서라도 하게되있습니다.
그 돈모아서 부모님 원하는거 님이 물어보면 솔직히 말씀하시겠죠.딸이니까....
그럼 그때 님이 절충해서 공평히 하면 되잖아요?
며느리랑 아들의 책임이높아야 한다는 생각이 님의 머릿속에 있으니까 선뜻 말도 먼저 못하고 또 원망스럽지 않습니까?
만약 그런 맘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건 '출가외인'이라는 특권을 누리고 싶은 거니까 부모님과 아들,며느리가 알아서하는 결정에 따르고 시댁일에 상관하지 마세요.
맘상하시겠지만...

돌아서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