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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하기싫은 전화님 보세요...


BY 아줌마 2000-08-31

저는 님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네요.
저도 그랬어요.
다른게 있다면 울시댁 분위기는 좀 부드러운 편이고 기본적으로
애정이 깔린 상태인건 다르네요.
정말 전화할 시간만돠면 심장이 벌렁벌렁 하고 전화안한날 벨이 울리면 거의 경기할 정도 였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뭐 그리 어려운일인가 하겠지만 친정에도 전화 잘안하고 할말이 없는데 메일 뭔 말을 하냐구요.
울 시어머니 전화걸어 집에 없으면 남편이고 형님한테고 전화걸어 어디갔냐? 왜 모르냐?왜 어디 간다는말도 없이 갔냐?
이러시는분이에요.
너무 화가나서 어디가면 꼭 말하고 가야되냐고 저도 생활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일년을 매일 전화 하다시피 살았어요.
근데 저는 아이를 낳고부터 뜸하게 되더라구요.
갓난이 일때는 벨소리에 애가 자꾸 깨니까 좀 조심하는것 같았고,그게 습관이되니 "쟤는 원래저래" 이러면서 거의 찍혔죠뭐.
좀 부?H히는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말씀 하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이죠뭐."
"아무일 없으니 전화 안드리는거죠뭐."
이런식으로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그렇게 습관을 들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남편있을때는 남편보고 시키세요.
그럼 같이 하는거나 마찬가지 쟎아요. 가끔 바꾸ㅓ서 인사말씀 드리고요. 그반대로 먼저 전화하고 얼른 남편을 바꿔 주거나요.
다른님들은 뭐 이렇게 유치하냐 하겠지만 정말 저도 미치겠더라구요.
이러다 신경쇠약 걸리지 싶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바꿔야지 금방은 어떻게 안될꺼에요.
남편이 그래도 이해 하시니 작전을 좀 짜보세요.

도움이 ?榮쩝?모르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