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64

울아주버님땜에 속상혀여


BY 속상녀 2000-08-31

생각할수록 약오르고 속이좀 상하내요.
요즘 만나기만 하면 울아주버님 자꾸 절 놀리신다면서
남편의 첫사랑 야그라면서
제수씨 있잖아요 하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흘러간 과거라면서 남편 이야기를 한다.
남편은 옆에 앉아 쓸데 없는 얘기한다며
금방 얼굴색이 변하는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안절 부절 하는것 같다.
형님과 둘이서 우리둘을 번갈아 가며
보고 웃는 모습은 자존심이 엄청 상할 정도
얼마전 또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는데
너왜 그 연상에 여자 있잖아 하면서
또 시작을 하셨다.
그러고 싶으실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
너무 심한가.....
그러면서 자기는 어머님이 반대해도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하고 했다는등
너는 엄마가 하라 그래서 했다는등
정말 그앞에 앉아 잊기가 넘 얼굴이 달아오른다.
난 약이 올라 "아주버님도 흘러간 과거가 무슨소용이예요"
하고 말을 하였다.
사실 우린 사촌오빠의 소개로 사귀다가 결혼을 했다.
근데 왜 자꾸 날 놀리시는지
이젠 만나기도 싫다
어쩜 부부가 죽이 잘맞는지
정말 얄미워 죽겠다.
어렵다면 어려운 사이인데 어떻게 제수씨한테
할소리 못할소리를 구분 못하는 아주버님.....
도대체 날얼마나 무시하길래 저토록 저러나 싶다
안그러고서야 어떨게 나한테 그런 얘기하는 저의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