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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할 방법은?????


BY 오화진 2000-09-04

제가 주관이 없어서인가요. 양쪽의 입장에 따라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죠. 조금씩 양보하시면...... 남의 이야기를 올릴때에는 들어서 기분좋은 이야기를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같이 마음 아파했는데 그것이 남의 이야기라는 것이 조금 실망스럽긴 했거든요..
제 속상한 이야기도 들어주실래요.
저는 한달에 2-3번 중학생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있지요. 유난히도 안쓰러웠던 한 남학생이 있었는데 오늘 학교에 들어가 보니 학교를 안 나온다는 거지요. 지난번 나에게 자기가 지금 썩어가고 있다고 부모님께 제일 죄송하다고 했었어요. 그래 오늘 만나면 더욱 관심을 가질려고 벼르고 갔는데...
마음이 짠 해요. 많이 힘들텐데.... 학교올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할까요? 이야기 해보면 그 아이 나름대로 생각도 많고 할말도 많을텐데... 그이야기를 모두다 들어줄려고 했는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어른들은 특히 부모님들은 자기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불만이예요. 우리 어른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 이렇게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텐데...... 아침에 딸아이와 조금 언쟁이 있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광명시 소하동 미도아파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