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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멀다하고~넘 합니다,,


BY 어쩌나 정말 2000-09-04

시누이가 친정에 이틀이 멀다하고
드나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이 산다는 핑계로
주말이면 늘 와서 살다시피하고
정말 넘넘 힘듭니다,~~~~~죽을 지경..
우리아이들과 그아이들이 난장판을 벌리고 가고 나면,,
삶의 회의가 옵니다,,도대체 이게 무언가!
물론 자기 친정부모한테 잘하는 걸 나무라는건 아닙니다.

친정이 멀리 잇는 관계로 자주 가 뵙지도 못하는 난
늘 부럽습니다.눈물이 날 정도로,,
하지만 해도 해도 넘 합니다,,
너무 자주 오니 우리 시부모님들 며느리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왜냐면요,,며느리가 잘 해드릴 기회가 없는겁니다,
무엇이든지 딸과 의논하고 매일 보는것도 모자라
전화에다가..아주 붙어 삽니다,,

신랑 잘 만나서 친정에 잘하는 시누이가 몹시
부러워서 심술이 난걸까요,,그신랑이 넘 착해요..
아무리 마음을 넓게 먹으려해도,
왜 이렇게 속이 상한지..제가 나쁜 사람인가요?
지금까지 한번도 김치를 담아 본적이 없는 시누이.
시집간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그리고 제가 친정에 갈 일이 잇어서 정말 어쩌다 가면
시부모님 인상부터 쓰십니다..밥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지
어쩜! 나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는
살고 싶지 않군요..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요..
허구헌날 시누이 뒤치닥 거리만 하고..
나도 내 삶이 잇는데..
자기집 살림은 엉망으로 하면서 이틀이 멀다하고
친정에 오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나도 시누이지만요,,
어쩌면 좋을까요..좀 작작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정말 앞이 캄캄합니다,,,
애들도 학교 끝나면 으례히 이리로 옵니다,,
그러면 어머님 빨리 밥줘라 씻겨라,등등..
그리고 맨날 애들 맡기고 저는 자가용 타고 다니면서
수영장이다 헬스다..취미생활 다 하고..사우나다,,볼링이다.
제가 언니니까 참고 살아야 하나요..?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시댁 흉보는 거 같아 망설여?병쨉?..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