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슴이 갑갑함을 느낍니다.
저도 10년전 수키님과 똑같은 경우를 ?L어봤는데
그 집 시숙도 형편이 없는 사람이군요.
우리시숙이 바람이 나서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닐때 우리형님은 4층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남의 식당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애 둘을 데리고 일을 했지요.
그때 애들은 유치원하나, 초등4학년이었는데, 저네들끼리 나두니까,공부도 않하고 말도 잘듣지 않으니까,
형님이 저희집에 데리고 왔더라구요.날 더러 키우라고..
그때 저는 장사를 하고 있었고, 신혼이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가슴이 떨리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친정식구를 데리고 오고 , 집에는 시누4명이 날더러 그애들을 키우라고하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여자혼자서 아이를 키우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남자애들이라서 나쁜길로 빠져들어갈 확률도 높기 때문에 우리 형님도 자기가 키우면서도 늘 불안해 했는데, 다행히 시숙이 새로운 형님한테 이야기도 하지 않고 애들 둘을 다 데리고 갔어요.
지금은 고3 ,중2 입니다, 애들 둘다 공부도 잘하고 반듯하게 ?더군요.
아버지가 키우니까 확실히 나은것 같더군요.
저는 10년전 절 더러 아이를 키우라고 했을때 단호하게 거절 했어요.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자기도 혼자 애를 키우니까 너무 힘들어 그랬다면서 미안 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지금 그 형님 식당차려서 혼자 살아요. 애들 둘을 떠나 보내고,
한 동안 폐인처럼 살았어요. 지금은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지만
애들도 엄마를 찾지않고 , 엄마도 모르는척 하고 산답니다.
방학도 저희집에 오면 , 제가 그러죠 . 혼자있는 엄마한테 전화나 한번하라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전화를 하지 않는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내려 오지 않았는데, 내가 또 전화를 하라할까봐 오지 않는듯싶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보지않으면 남이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