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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때문 ......


BY 속상이 2000-09-06

저의 딸은 지금 중삼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고등학생이 되는 과정에서 너무 태만 합니다

방학때부터 학원을 끊더니 전혀 다닐생각조차 하지않아 엄마인

저만 속이탈뿐입니다

어떤욕심도 없고 혼자 자라서 그런지 친구를 좋아해서 요즘은

점심 도시락도 안싸가고 급식도 줄서서 기다리기 지루하다고

매일 이천원씩 가져가서 무얼사먹는지 친구가 하자는데로 하는것
같습니다

배고프면 둘중에 하나는 택하겠지 하고 돈을주지 않아봤습니다

학교끝나면 세시가 넘는데 아침도 입맛이 없다고 그냥가고

무엇하나 제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루종일 얼마나 배고플까 싶어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요즘은 에라모르겠다 하고 관심을 끊어봤더니

눈이 쑥 들어가있는걸보면 또 가슴이 아프고 어떨땐 외출했다

들어와보면 컴퓨터로 화투를 치고 있고 정말 속상해 죽겠습니다

그렇다고 말썽을 부리는것도 아니고 문제아도 아닙니다

자기주간이 없고 어떤욕망이 없습니다

어떤엄마들은 딸이니 그냥두라고 합니다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아님 우리딸만 그런건지 선배님들 답좀주세요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한가지 더말하고 싶은건 제발 십대들 화투놀이 하는것좀
운영자님께서 어떤조치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게임방에 들어가봤더니 화투놀이 하는십대들 이 점말많더라구요

그럼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