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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시댁가고 추석에는 친정가는 풍습 만들면 안될까요??


BY 새벽 2000-09-06

전 딸둘중에서 맏딸입니다..

동생은 아직 미혼이구요..

설과 추석이 오래된 미풍양속이란건 알지만

남자들을 위한 남자집안을 위한 잔치인거 같습니다..

차례가 끝나면 저도 친정에 꼭 가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맏딸이어서 연세가 아직 젊으신 아버지와 엄마..

지금은 큰댁으로 가시지만 연세가 많이 드셔서도

명절당일에 두분만 계실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딸도 사위도 제사 지낼수 있지 않나요??

딸들이 음식 차리고 명절상을 준비한다면

힘들어도 마음은 즐거울거 같아요..

우리 세대에 힘들다면

저는 제 아이들이 컸을때는 꼭 그렇게 할겁니다..

설이든 추석이든 둘중에 하나는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줄거예요..(물론 우리쪽으로 오는 명절에도

끝나면 친정으로 보내줘야죠)

딸아이는 어떤 집안으로 시집보내느냐에 따라

사정이 틀려지겠지만요...

오지않는 명절엔 우리 부부끼리 여행을 가든지...

이런 풍습 새로 만들어 나갈만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