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유영님의 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달리 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나 일은 본인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만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천유영님께서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너무 놀라지는 않으셨을까 염려가 됩니다.

더구나 개인의 문제로 우울증까지 걸릴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말예요.

저는 그저 우리가 좀 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해요. 아니 적어도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더 큰 상처가 될
말은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떳떳하게 누구를 심판하고 탓할 권리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견과 생각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서로에 대한 언어 예의는
지킬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 영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