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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BY 재재 2000-09-09

어제 알았어요.
제 사촌 오빠가 이혼했다는걸.
아이가 초등 1년이고요 남자아이 하납니다.
그동안에도 계속 안 좋았지만 그렇게
갈라설줄은 몰랐는데...
조카가 안된 마음에 아침부터 눈물이 납니다.
전 그애가 평생 마음 아플거란걸 알거든요.
저는 고3때 엄마를 잃었고 여지까지도 마음 한구석
아픔으로 있답니다.
제 동생은 6학년때의 일이구요.
이혼이든 사별이든 부모 한쪽이 없다는건
너무나 너무나 큰 아픔이예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더욱 엄마의 자리가
크다는걸 알았어요.
혹시나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주세요.
사람은 변하거든요.
지금이 힘들다면 나중을 기약하며 하번 참아보세요.
아이를 위해서 또 이혼으로 얼룩질 내 인생을 위해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참는것도 힘들었지만 이혼하고의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어차피 힘든거라면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한 희생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