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님과 여러님들의 글을 읽고 김민님께서 너무 한쪽으로 몰리시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림니다. 전 외며느리입니다.
그래서 동서간의 그런건 잘 모르지만 제 시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울때가 있나봅니다.
저는 가끔 시어머니께서 어처구니없는 소리로 절 긁으시면 제가 마음이 편할때는 그냥 넘길수 있는데 피곤하거나 우울할때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밉더군요.
그럴땐 동에 아줌마들이랑 수다를 떤답니다. 아줌마들이 내편을 들어주면 슬그머니 미운 마음도 사라지고 그러실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해서 다시는 흉도 안보고 잘해드려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그리구 살다보면 미치도록 미울때가 있더라구요. 김민님도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랬을 겁니다.
살다보면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점점 가족이 되갈거에요.
결혼하자 마자 가족이 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김민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한번 흉 봤으니까 한번 잘하면 되죠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