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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한 일들이 많네요.


BY 꽃보다더 2000-09-14


아래 쭉~ 님들의 글 읽으니
제가 정말 화가 나 죽겠네요.

왜!! 뭣땀시!! 이놈의 세상이 여자들에게
그것도 며느리에게
그것도 같은 여자끼리
이리도 팍팍하고 힘든지.....

정말 우두둑 울분이 치솟네요.

제발, 여자끼리 뭉칩시다.
동서끼리, 고부끼리
여자들끼리 서로 위해 줍시다!!!!!


저는 결혼 9년차
외며느리에다 딸만 둘있는 장손며느리.

그동안 동서가 없다가
이번에 처음 동서를 맞았어요.
그것도 사촌동서.

추석날 아침에 예쁜 한복 입고 왔는데
왜 그리 한편이라는 느낌이 오던지...
뭐 할일 있어도 한복 입고 불편하다고
하지말고 있으라고 말하고

산소 다녀와서는 제가 먼저 입열어
얼른 친정에 가라고 떠 밀었어요.
명절에 꼭 친정에 가라고, 안그러면 남편들 버릇되어 잘 안간다고 말했죠.

사촌 시동생이 저보고 하는 말이
장가가니까 가야할데도 많고 피곤하다고...
전 그냥 씩 웃으면서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했고
동서는 여자는 더 힘들다고 하데요. 후후...

그냥 잘 해 주고 싶었어요.
전 결혼하고 딱 한번 친정에 가봤어요.
아무도 가라고도 안하고
남편은 그저 친구들하고만 어울려 다닌다고 정신없고...

에휴~~
난 비록 사촌이지만
동서에게 잘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뭐, 이야기가 두서가 없네요.

결론!!
여자들끼리 서로 위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