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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남편분,나남자분, 그리고 오랜동안 저에게 힘을주셨던 고마우신 여러 아주머님들...


BY 인본주의 2000-09-15

문당남편분,
나의 글이 불쾌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죠. 그러나,
저역시 지금 무척이나 불쾌한 상태입니다. 혹시 "나남자"라는 아뒤 님의 또다른 ID입니까?
도대체가 이곳에와서 글을 남기는 남자들의 의도를 알수없군요.
그리고, 분명 글 첫머리에 주관적인 글임을 말했는데 남자들이 왜그리 흥분이죠? 이곳은 아저씨가아닌 아줌마싸이트입니다. 이곳에서도 내의견을 말하는데 눈치를 봐야합니까?

난 오직, 이땅의 남자들, 무슨 남자라는게 커다란 벼슬이나 되는냥 여자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일들에대해, 며느리를 마치 종처럼부리는 시댁에대해 소견을 말했을뿐입니다.
시대에 맞추어 변해야할것은 변해야한다는 지론에서입니다.

이곳, 아줌마들의 '나,너무속상해'싸이트에와서 많은 글들을 읽고,나역시도 시댁일로 고통스럽게 살던 날들이 있었기에 많은공감을 하죠.
그리고, 이곳에서 얼굴도 모르는체 저에게 커다란 힘을주신 많은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예전에비해 분명 행복해졌습니다.

이곳의 글을 많이 읽어보셨다 했으니 잘 아시겠군요.
시댁에서의 스트레스는 남편이 어떠한 사고방식을 지녔느냐에따라 달라지는것이지요. 남편이 아내를 동등한 한인간으로 대할때비로소, 시댁에서도 점차 그렇게 봐주시게되더군요. 이건 저의 체험에의해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는이유가, 좀더 아내를 이해하려는 의도는 제가 다 감사하군요. 처음 의도가 그것이었으니 그렇게만 지나갔으면 여러사람 기분상했을일 없었겠군요.
모쪼록, 부인을 사랑하시는 마음 변함없으시고, 댁내 늘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로써 많은 도움주셨던 아주머님들, 정말 감사하다는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이젠, 일상에서 스치는 모든 아줌마들은 괜히 친밀감을 가질거같아요.
남자들로인해 처음으로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드는군요.그래도,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죠.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다신 이곳에 오지않으렵니다.
"나남자"라는 사람이 한 둘 늘어난다면, 아줌마싸이트가 건재할까 의문스럽습니다. 그래도,한마디
"대한민국의 모든 아주머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