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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생활이....


BY 독수리 2000-09-17

연년생으로 사내아이를 정신없이 키우고 이제서야 한숨 돌리고나니 내인생은 어디에...
아이들 핑계로 몇년을 진지한 대화 한번 나누지 못해,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하기 싫은 남이 되어 버린 남편.
싸움이 오분도 못갔던 우리였는데 이제는 며칠씩 말을 안해도 사는데 아무지장이 없으니...
정말 답답하다. 서로에게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다.
이것이 차라리 권태기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아이들 때문에 아무것도 생각 할 수 없는 이 겁쟁이 아줌마.
예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에 참고 살던 결혼 생활을
조금은 이해 할것 같다. 그 놈에 자식 때문에....
누가 날 좀 도와주세요.
나의 심리 상태를 신랑도 알고 있답니다.그러나 신랑도 묵묵 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