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만낫습니다
정민님 부군은 골프하시나봐요
저번에 비슷한글 올리지 않으셧나요?
늘 남들 글 구경만 하는데요 비슷한 속앓이를 하는것 같아서..
남들 보기엔 별일 아닌것 같아도 은근히 사람 잡습니다.
저도 맘고생 많이합니다
이슬이님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보는것 같다고 하셨지만 잉잉
저는 그맘알지요
운동도 중독이예요.울 신랑 엉덩이가 커서 달리기는 못해도
테니스! 쥑이지요
시내 테니스클럽에 가입하고 회사 클럽에 초빙되니
가족과 지낼시간이 사그리 없어지더만요
일이바빠 평일에 집에서 저녁먹기는 하늘에 별따기인데
일주일에 한두번 모처럼 일찍왓다고 좋아할라치면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갑니다.
토요일에 한번
일요일에 한번
한번가면 4시간이상
하도 성화를 해대니 이번주 토요일은 안가더만요
집에서 뒹굴거리면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 누가 뭐라하나요?
일요일 잠깐가서 운동하는것 못참냐구요?
오전~11시까지 잡니다
11시~1시 밥먹으며 tv보기
1시~3시 사우나가요
3시 운동하러가서 빠르면7시밥먹고 술먹고 늦으면10시넘습니다
이번 일요일 우리 딸래미 일기를보고 웃었음다.
제목(조용한 집)
우리집은 너무 조용하다
아빠는 운동하러 가고 엄마는 누워있고
동생은 잔다
일요일엔 어디 놀러나갔음 좋겟다
엄마가 데리고 나가 라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멀쩡한 아빠두고 두아이들과 지쳐지쳐하며
돌아다니고 싶지 않슴다.
같이 운동 하라구요
신랑경력이 얼만데 같이해요오
어저께 밤 열받아서 선언 햇슴다
(나 산악회 들거야 .일요일 새벽에 나가서 밤에 올거니까
애들 책임져. 알앗지?)
정민님 한달에 한번만 했슴 좋겟다하셨죠
전 일주일에 한번만해도 뭐라 안합니다 진짜루..
난 등산으로 승부낼껴
새댁 초장에 잡아야 한당게로
운동도 중독이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