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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상해!


BY 소령 2000-09-23

너무속상해요.
남편이 2달째 집에있어요.
앞전에 슈퍼점장 하다가 자기일 한다고 나왔는데,
처음에는 가게 할자리가 마땅히 없었어요.
추석 지나면 많이 나온다고 기다렸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앞전에는 알아볼 려고 노력이라도 했는데,
요즘은 아침에 눈떠면 신문가져와서, TV보고,마음이 너무 나퇴해진것갇아 너무 속상해요. 그렇다고 아이들 데리고 밝에 나갔다 오는것도 아니고,매일 방안에만 있으니 내가 화병이 않나겠습니까? 제발좀 움직이라면, 자기도 답답하데요, 자기자신이 한심하데요. 그렇게 있는 남편을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내가 속병이 생겼는지 몇일째 잠을 못잡니다.
속에서 화가 치밀어서요.
내가 어떻게야 할지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