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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교육 너무 실망했어요..


BY 현우엄마 2000-09-28

너무너무 속상해서 또 처음당하는 것이라 이 당혹감은 무엇이라고 말할수 없을정도로 속상합니다
우리 아이가 다섯살인데 한유치원에 보냈지요
아직 어리고 처음인지라 일부러 아이들과 잘 놀수있는
소규모유치원으로 엄선해서 보냈어요
학기 초부터 손이걸은아이에게 맞고 꾜집혀서오기 일수이고 그럴때마다 정말 속이상했습니다. 선생님도 그런상황을 알기에 아이에게 또 아이부모에게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고 때린다고 하니 엄마는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일은 어제 소아정신과 원장선생님의 강의가 유치원내에서 있었습니다. 연령별로 아이의 발달상황과 정신과적인 강의를 하고 질문시간에 질문을 했습니다 "난 아이가 어리지만 단체생활로 놀이를 배우게하기 위해서 유치원에 보냈는데 아이들끼리 톡탁거리는것은 남자아이니까 아무말 안한다. 하지만 얼굴에 자국도 내오고 아이도 속상해하는일이 많은데 선생님은 그 아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이의 마음속에 첫 친구가 그런 속상한체로 앙금이 남아있는것 같은데 엄마의 입장으로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라고 했더니 선생님의 확실한 답변도 나오기전에 원감이란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그게 이런게 아니라 상황은 그 아이가 사실 누구누구라고 실명을 밝히며 지금은 안때리고 잘 노는데 괜히 나만 그런다는 식으로 학부모들 앞에서 망신을 주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한 일이라 아직도 손이 벌벌 떨립니다
그리고 끝난후에 원감실에 들어가 얘기를하면서도 큰소리로 유치원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는둥 아이가 괜찮다는데 믿을것이지 그럼 우리 유치원선생님은 모두 거짓말만 한다는것이냐고 윽박을 지르더라고요. 정말 황당해서..........
극기야는 그 부모에게 수십차례 전화했고 이제는 전화할수 없으니 둘이서 해결하던가 그쪽에 그만두랄수 없으니 내가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둥 별 희한한 말을 다 하더군요
학기초부터 그런아이가 여름방학전까지 그랬는데 그 방학사이에 아이가 확 변했답니다. 지금은 사이좋게 다 잘 논답니다
우리아이도 같이 놀기도 하고 게가 때리면 같이 때린답니다
그럼 우리애가 대응도 안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는데 학기초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아이는 친구랑노는데 게가 뺏고 때리고 또 형도 들먹이면서 겁을주고 해서 유치원에 아침도 아닌 유치원갔다와서 내일 유치원안가겠다하니 정말 속상할 다름입니다
내 주장은 그 아이를 조심시키기도 해야겠지만 유치원에대한 그런 태도가 정말 맘에 안들고 학부모와 유치원간에 상호협조간에 같이 이뤄지는 교육이라 생각했는데 일방적인 3시간동안에 교육은 터치하지 마라 이런식이지 뭐겠습니다
나야 학교도 아니고 보내지 않으면 되겠지만 정말 자존심상합니다
일이난 지금 아무힘도 없습니다. 내 아이에대한 소신도, 내가 가고자하는 아이교육방향도 맥없이 풀려벼렸습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