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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하시는 무지님께...


BY 희 2000-09-28

무지님께 응답하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가 느끼기에 무지님은 남편을 무척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열등감도 단순히 대학을 비교해서라기보다 이다음 대화가 단절되어 결혼생활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나온게 아니가...

그건 지금 두분이 행복하다는 뜻이고 이다음 남편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는것 같구요. 하지만 문제점을 깨닫는 순간에 해결의 방법과 아울러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님의 고민이 정말 큰어려움을 겪거나 20-30년 된 선배주부들에게는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신혼때 다 거쳐온 길들인데 잠시 잊고 현재만 생각하다보면 다른 응답이 나올수도 있어요.

우리들은 다 지나온 길이지만 새로 시작한 새댁들의 푸념을 듣자면 웃음도 나오고 귀엽기도 하고...(죄송! 본인들은 심각한데)

아기는 아직 없나요? 만약 아기 낳으면 상황이 달라질걸요.
남편의 그런말은 아랑곳 않게되고.. 육아박사, 교육박사, 재테크박사가 되어 뭔가 보여주세요. 그리고 이렁저렁 세월이 흐르면 남편이 나에게 묻게되고 같이 붙어있고 싶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