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5

우리아이들은 머리가 나쁜 걸까? (2)


BY 정 2000-09-28

먼저 비슷한 경우들을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빠른 아이도 있고 늦은 아이도 있고, 크다보면, 훗날엔 비슷해 질거야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어제, 오늘, 피아노레슨 선생님을 구하려고 물어보고 있답니다. 학교가기전에 콩나물 읽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늦게 공부를 시작한 타입이라 내버려 둬도 괜찮겠지 했는 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듣고 발등에 불떨어진 사람처럼 10월달부터 유치원 갖다 온후 별도의 미술 지도 (일주일에 두번), 피아노 레슨 (일주일에 3번) 시킬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한개의 과외시작 이죠.)


거기다 영어공부도 시작해야 할 것 같고, 한글 공부도, 보강의 의미에서 방문수업를 받아야 하나 싶어요. (누구는 눈높이 공부 추천하시더군요. - 일주일에 한번인가요?)


평소에 느굿했는 데 다른 집 아이들 하는 것보고 마음이 급해졌나 봅니다. 이것도 스트레스 군요... 남들 하는 것 안하고 있자니, 불안해서 안할 수도 없고... 성격적으로 챙겨주는 타입이 아니어서 시작도 하기전에 갈등스럽고... 후후.

신랑은 엄마가 챙겨주는 것만큼 배운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제야 발동거린 내가 한심하다는 눈치입니다.

어째거나,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차츰, 시켜보다 보면 저도 알게 되겠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이랑 저랑 같이 고생시작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