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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산모 사망 사건


BY 가을향기 2000-09-29

두딸의 엄마인 배희례(39세)는 셋째아이 출산을 앞두고 태아가
크고,노산이라 걱정이되어 제왕절개를 생각하고 담당의사에게
얘기했다. 담당특진의사인 고대병원장 산부인과 강재성원자은
"걱정말라 내가 아기 받아줄테니 자연분만을 하라"고 말했다.
촉진제를 투여하고 3시간 후 4.4kg의 사내아이를 정상분만했다.
아이를 받은 의사는 특진의사가 아닌 "레지던트1년차"의사였다.
시간이 지나도 산모가 분만실에서 나오지 않아 이유를 물으니
출혈이 심해 처치중이라 했다. 많은 시간이 지나 심장일시정지.
혈압하강등 다급해지자 담당특진의사 강재성원장에게 연락해
병원에 왔다. 출혈때문에 자궁적출술을 권유받고 수술했다.
그러나 뇌사상태에 빠진 산모를 계속 출혈이 있다고 얘기만할뿐
중환자실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체 다만 산모만 무사
하길 바라는 가족에게 책임회피성 얘기만 했고....
다음날 1시20분경 사망통보를 받았다.
종합병원을 찾는 이유가 뭔가? 혹시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국민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큰병원일수록 더 허술하고 아직 전문의가 안된 수련의가
더 많은곳이란걸 알았다.
이럴수는 없는일이다.
태어난 아기의 생일날이 엄마의 제삿날이라니....
또한 어린 두 딸은 어쩌란 말인가?
강재성원장의 약속을 믿고 아이를 출산한 산모는 너무 억울해서
눈도 감지 못하고 고인이 되었다.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움이 되어 주실분은
연락 주세요.
고대병원 영안실 3호 : 유족대표 이준호
018-316-3700 / 019-317-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