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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님,sima7님 보세요!그리고 sima7님 저도 비난하세요.


BY Ann 2000-09-29

탁구공님,sima7님

글씨가 번쩍거려서 읽기가 부담스러워요.

먼저 탁구공님 보세요.

님의 시어머님이 어떤 막말을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그래야 읽고 뭐라고 말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저도 시어머님의 막말에 질린 며느리라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sima7님

왜 그렇게 화를 내고 흥분하시나요?

혹시 남자분 아니세요?

아니면 시어머니나 시누이쯤 되나요?

님의 막말은 언어폭력이에요.

탁구공님이 시어머니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도 모르면서 왜

무턱대고 그렇게 심한 말을 하세요?

저도 시어머니,시아버지,시누이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며느리라

님에게 더 화가 나네요.

저는 결혼한 지 6년째 되었는데, 약혼하고나서부터 시어머니라

는 분의 막말은 시작되었어요.

저를 겪어보지도 않고 제 사주를 직접 보시더니 저더러 음탕하

고 음흉하며 게으르대요.

문화 센터에서 배운 사주풀이에 저는 졸지에 악한 인간이 되어

버렸어요.

제가 음탕하니 바람피우지 말고 섹스를 너무 밝히지 말라고

하더군요.

또, 제 사주에 물이 많아서 게으르고 지저분하대요.

사람들이 처음에는 제 겉모습을 보고 착한 줄 알지만 나중에는

질려서 떨어져 나간대요.

남들은 몰라도 저는 내 자신이니까 알고 시어머니는 사람을 볼

줄 아니까 저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세요.

그렇게 시작된 막말은 끝도 없고 한계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해서 시댁에 불려가 혼날

때면 시아버지는 저더러 이중인격자라고 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다시 거짓말하면 반쯤 때려죽인다고 기세가

등등해서 난리를 치세요.

저희 시어머니 자신이 잘못하는 건 아는지 저와 둘이 있을때만

심한 막말을 하세요.

그러니 저도 시어머니가 싫어서 전화도 잘 안 하고 시댁에

가기 싫어요. 남들이 보면 제가 잘못하는 며느리겠지만

그런 말 들으면서 자주 가지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도 한 4년은 참았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참아지지가 않아요.

제 친정 엄마가 당신 앞에서 굽힐 줄 모른다고 무슨 년이라고

하지를 않나, 시아버지는 친정아버지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서

욕을 하지를 않나 기가 막혀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 임신했을때 아기 지우래요.

제가 얄밉고 아이가 딸이기 때문이라나요.

하지만 저는 유산시키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저를 불러서 다음번

에는 3-4번 꼭 유산시켜야 된대요.

그래야 아들을 낳는답니다.

그래서 몸이 많아 상할텐데 했더니 아이 녹이는 약을 먹으면

위만 상하니 괜찮다는군요.

임신 기간 내내 그렇게 저를 들볶으시더니 낳고 보니 아들이었

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아이와 내가 안 맞으니 아이와 시어머니,남

편이 같이 살아야지 제가 키우면 안 된다고 아이 낳은 다음날

와서 그러시더군요.

이건 약과에요.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처음으로 집 장만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사날짜를 말씀드리려고 남편이 시댁에 전화를 했어요.

저더러 하라는걸 또 거짓말하거나 야단칠까봐 안 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식구들 모아놓고 저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싫

은 소리를 하세요.

저는 듣기 싫지만 참고 있는데 갑자기 "너 감히 시어머니한테

대들고 소리를 질러! 뭐라고? 내가 싫다고!" 하면서 내가 하지

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세요.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도요.

그러면 시댁에 당장 불려가 크게 혼나고 하는 일이 반복이에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남편이 옆에 있을때에만 시댁에 전화해요.

이사 날짜 말씀드리려던 날도 남편은 회사에 있던 때여서

또 무슨 말을 지어낼지 모르니까 제가 전화 안 했거든요.

남편이 시댁에 전화했더니 시아버님이 받으시길래 이사날짜가

언제라고 말씀드리고 끊었더니 곧바로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어머니를 무시했다고 펄펄 뛰시더래요.

어쩔 수 없이 제가 그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야 이 개같은 년

아, 쌍년아 ! 너와 니 자식이 왜 아픈지 알아?

나는 보통 사람이 아니야.내 기가 그렇게 만든거야.

내가 죽어서도 너를 저주할거야." 하셔서 저는 죄송하다고 마음

푸시라고 하고 끊었지만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겨우 진정시켰어

요.

심지어 제 몸을 가지고도 뭐라고 하세요.

같이 목욕간 게 죄에요.

가슴이 작아서 남편이 저를 싫어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더니 시누이들은 가슴도 크고 아래도 예쁘다면서 저는 그

곳도 못 생겼대요.

시어머니가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시겠어요?

그냥 나오는대로 말씀하시는 거에요.

시어머니가 했던 말은 제 마음에서 차곡차곡 모여져서 지금은

저도 시어머니의 시자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요.

너무나 많은 말을 들었지만 더 이상 쓰기도 어렵네요.

며느리가 어떻게 했길래 시어머니가 그런 말까지 할까 하는 분

들도 있으시겠지만, 저 시어머니의 말에 참다 참다 2-3번 대들

은 것밖에는 없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시댁 종이 되어 희생해야 한다면서 시누

이남편생일까지 제가 차려야 한다는 분이에요.

저는 시누이가 이쁜이수술 했는데 문병 안 갔다고 혼 났어요.

저희 시누이 가슴 축소 수술하고 복부 지방 제거하는데 지방

이 너무 많아서 흡입을 못 하고 배를 쨌어요.

저는 그때도 가서 2일을 간호했어요. 잠도 못 잤어요.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 마음에는 모자라는 며느리에요.

맛있는 음식을 해서 아픈 시누이에게 갖다 주어야 하는데 못

배워서 그렇대요.

왜 저를 그렇게 미워하냐고 물어봤더니 하시는 말씀이 며느리

에게는 원래 그런 거라시면서 저를 때려도 "어머님, 감사합니다

. 저를 사랑해서 때려주시는군요." 해야 한대요.

또 저는 성격이 악해서 그렇게 대해야 한다고 하시는데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서울에서 명문여고 나오신 분이에요.

그런데도 그러세요.

딸들에게는 그렇게 좋은 엄마이지만 저에게는 전혀 아니에요.

저는 아이때문에 참고 살지만 돈만 있다면 당장 아이 데리고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저희 시댁은 부자라서 제가 아이를 데려오기 어렵다고

해서 참고 살지만 하루하루가 괴로워요.

세상에는 좋은 시어머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sima7님 저에게도 비난을 하세요.

하지만 읽기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써 주세요.

정말 창피해서 하기 싫은 얘기였는데 sima님의 글에 너무 화가

나서 두서없이 썼어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