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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부가 되는게 힘들군요.


BY 여자란? 2000-09-29

시부모에 대한 도리를 해야 되는지 아니면 내인생을 누려야 하는지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군요.
속상한 사연을 올려 주신 분들의 글은 제가 읽어봐도 심하다 싶은 시댁의 처사였구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그래요. 시댁에 대한 도리도 그 시댁이 어느 정도의 상식선에서 볼 수 있는 시댁이냐에 따라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이러니까 모두 그렇게 해라 하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강요는 통할 수 없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성인군자도 없다고 봅니다.

이렇다 저렇다 하고 흥분들 하지 마시고
모두 그 집안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상황일테니까 그 상황에 따라 극복해나가야지요.
내 부모도 마음에 안들때가 있고, 내 자식도 마땅치 않은 구석이 있게 마련이지요.
마음에 안든다고 내자식,내부모가 아닐 수는 없는 노릇이구....
어디 하늘에서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니라면.

친정엄마는 별 욕을 다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면서 시어머님의 단순한 말한마디는 두고두고 가슴에 박힌채로 남는게 우리 여인네들의 속성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 세월이 흐르고 나면 마음이 너그러워지더군요.
시어머님에 대한 이해심도 생기고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