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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인가......


BY 수니 2000-09-30

아! 가을인가봐요.
제가 요즘 사는게 뭔지 재미도 없구 그러네요.
벌써 올해도 3/4이 다가버리고 딸랑 3개월뿐 안남았는데....
해둔것도 없이 올1년을 보낸다 생각하니 마음이 싸합니다.
애기도 안생기고...애라도 낳았다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언제 낳아 언제 키우나...아이고, 갑갑하네요.
오늘도 퇴근후에 시댁에 갑니다.
집수리를 하는데 돈을 보태드려야 할것같아 돈가지고 갑니다.
정말 속상하구 그러네요.
욜씸히 푼돈모아 목돈만들어 놓으니 엉뚱하게 나가니..
벌써 두번째네요.
작년 이맘때도 그랬거덩요.
저 결혼한지 2년여가 되어가는데 1년에 한번씩 시댁에 돈이 들어가니 참...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결혼할때도 울집 사는데 제가 거의 70%정도 부담했습니다.
울 시댁에서는 돈이 부족해서 신랑이름으로 대출받아서 저희가 갚았거든요.글구 1천만원은 시누남편이름으로 대출받았구요.
그래서 저희가 작년에 3백만원 갚아드리고....
일케 돈이 들어 가니 정말 화나네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맘이 편치않으니...
결혼후 울 신랑 카드빚 2백여만원 갚아주고...
저희 부부 맞벌이 합니다.글타고 제가 얼마나 많이 버는것도 아닌데...사고 싶은것 안사고 옷도 안사입고 모은건데.
덕보는사람은 따로 있으니...부모님이니까 도와드리긴 하는데.
울 신랑 장남입니다.결혼할때 친정엄마가 반대했습니다.
장남이라구...전 잘 몰랐죠.그런게 문제가 될런지를
아뭏든 요즘 저 사는재미 별로 모르겠습니다.
제가 넋두리를 넘 두서없이 적었나보네요.
죄송하구요 이러케 풀어버리니 맘은 쫌 편안하네요.
오늘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