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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 이라는것!


BY 언니 2000-09-30

안녕하세요!
그냥 조금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저에게 여동생이 하나있습니다.
27살이구요, 밝은성격에 사교성도 좋구...귀여워요.

근데 오늘 통화를 했는데...
(참고로 저는 광주에살고 동생은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합니다.)
아주 작은소리로
"언니야 나 사고?어"합니다.
나는 "무슨일인데,말해봐"
머뭇거리며 주저주저 "아니야 담에 말할께!"
나는 계속 "빨리말해봐! 회사에서 실수했어?
아님 돈문제?
................"아니야!"

사실은 전에 사귀던 애 만났어!
내가 물었죠 "그래서?
근데 어제 회식이 있어서 내가 술을 마니먹고 취햇었나봐!
기억도 잘안나! 걔한테 전화했어 그래서 집에 바래다줬는데
..............!
같이잤니?
응.............!

난 뭐라고 말해야 할지몰라 그냥 있었습니다.
며칠후에 형부(제 신랑)가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했는데
동생은 " 언니야 나 처음이었는데.....괴로웠어!
글구 다른 사람만나면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그사람에게 미안할거같애!..........하는군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동생에게 뭔가 도움말을 해줘야 할거같은데....

그남자는 저도 아는데 결혼시키기엔....
제가 결혼해보니까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아무리 돈많고 부자고 학벌이 좋다고 다 조은 결혼조건이
아니라는걸....

휴~~~~~~!
지금 고민중이예요!
동생에게 멜을 보내줘야 겠는데
어떤 조언을 해줘야할지....

순결을 버렸다고
그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요?

여기오면 조금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요
제 동생은 상당히 괴롭고 후회하고,혼란스러운가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