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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BY 걱정맘 2000-10-04

저는 이제 39주된 예비맘입니다.
저는 조금 늦게 결혼했어요. 신랑도 그렇구요
시댁에서도 아기를 기다리시는 눈치인것 같았지만
저에게는 내색을 안하셨답니다.
신랑도 그랬구요..
제가 생리가 불규칙하거든요.. 생리날짜로 배란일
찾는것도 안 맞았나봐요.. 그러다가 저는 생리도
몇번 안했어요...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지
처음에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임신할려고 직장도
그만 두었거든요... 그런대도 안되더라구요
생리는 더욱 불규칙해지고,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있으니까 신경이 온통 그쪽으로 쓰이고
신랑은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안하는데, 제가
스트레서 쌓이더라구요.. 저는 괜찮은데,,
주위에서 아기생겼냐고 그냥물어보는 소리도
신경쓰이는거 있죠.. 그래서 다시 직장에 다녔답니다.
제가 계산하기에 작년 연말이 배란일인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한번 믿었죠.. 신랑한테는 얘기
안하구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설 전에 불임검사를 할려고
병원에를 갔는데,, 임신이라는 거 있죠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때가 6주째니까 제가
생리가 너무 불규칙해서 1월 중순에 신경도
안썼는데,, 그렇게 임신이 된거죠
그런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감기약도 조금 먹고
위장약도 먹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저도 결혼 1년7개월
만에 아기를 가지게 됐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편히 가지십시요...
신경을 온통 그쪽에 쓰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오죽했으면 우리 시어머님이 형님을 통해서
비방을 얘기하셨을지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관계를 갖고 나서 바로 일어나지 말고
씻지말고 그대로 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긴얘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너무 걱정마세요... 꼭 좋은 소식 생길겁니다...